2024.07.04 (목)

  • 흐림동두천 23.0℃
  • 맑음강릉 27.0℃
  • 흐림서울 24.0℃
  • 맑음대전 23.3℃
  • 맑음대구 24.3℃
  • 맑음울산 25.8℃
  • 맑음광주 24.2℃
  • 구름많음부산 23.3℃
  • 맑음고창 23.4℃
  • 맑음제주 25.2℃
  • 흐림강화 22.5℃
  • 맑음보은 23.6℃
  • 맑음금산 20.9℃
  • 맑음강진군 23.9℃
  • 맑음경주시 23.6℃
  • 맑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르포] 인서울 "끝물" 대단지 '청계리버뷰자이' 분양개시...'초역세권' 호평 속 분양가⋅학군 "글쎄"

전용면적 59~84㎡ 797가구 일반분양
'초역세권'눈길…주요업무지구 접근성
"주말포함 3일간 약 2만3천여명 방문"
10억 상회 분양가…수요자 의견 '분분'
일부동만 조망…용답초배정 거리 단점

 

【 청년일보 】 "5호선 답십리역이 바로 앞이라 초역세권인 점이 마음에 드네요"(방문객 A씨)


지난 11일 GS건설의 '청계리버뷰자이'의 견본주택 앞에서 만난 방문객들 대다수는 이 단지가 가진 지리적 장점에 주목하고 있었다.


어린이공원이 들어설 예정인 견본주택의 부지는 답십리역과 불과 1분이 걸리지 않는 지근거리에 위치해있었고, 가장 떨어져 있는 단지 역시 5~6분내로 역에 도착할 수 있어 '초역세권'임을 실감케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청계리버뷰자이'가 1순위 청약을 시작하며 본격 분양에 나선다. 


청계리버뷰자이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108-1번지 일대에서 용답동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천670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다. 

 


견본주택 방문을 통해 확인해 본 현장 분위기는 올해 서울내 마지막 대단지 분양단지인데다 GS건설이 8년만에 서울 성동구에서 선보이는 만큼 기대감이 큰 분위기였다. 


실제로 단지와 인접한 답십리역에서 환승없이 주요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30분, 광화문까지 17분이면 이동 가능하고, 인근 신답역과 용답역을 이용하면 강남권역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는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대단지만의 이점으로 손꼽히는 피트니스클럽은 물론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등 자이(Xi)가 자랑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서고,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엄선된 서적을 큐레이션 해주는 작은도서관도 눈길을 끌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올해 서울내 마지막 대단지 분양사례로 견본주택이 개관한 지난 8일부터 주말을 포함 10일까지 약 2만3천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세자리수 경쟁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도 "최근 서울에서도 미분양사례가 나오면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근에서 보기 드물게 대형건설사가 대량으로 공급하는 사례인 만큼 경쟁률이 30~50대 1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10억원을 상회하는 분양가를 두고는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다소 분분한 듯 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 30대 부부는 "역세권에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도 갖춰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면서 "주변 시세에 비하면 상승여력이 있어 투자가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방문자는 "근처에 오래 거주했지만 이 단지는 동대문구 생활권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요즘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는데 서민의 입장에서 볼때 이 지역에 1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은 부담스럽기는 하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0억4420만원, 73㎡ 12억50만원, 78㎡ 12억6천730만원, 84㎡ 12억7천710만원이다.

 

아울러, 역세권과 서울내 대단지라는 뚜렷한 장점 외에 청계천 조망권이 일부 동에 한정돼 있다는 점과 배정될  초등학교가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해당 단지는 청계천 조망권을 갖추었다는 평가에 단지명도 '리버뷰'로 명명됐으나, 대부분 조합원 물량인 101~106(111㎡~78㎡)동에 국한된 것으로, 59㎡·73㎡ 평수에 해당하는 107동~114동의 청계천 조망권이 제한돼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평가된다.

 


또 방문자들 사이에서는 길 건너 답십리초등학교가 가장 가깝지만 단지가 위치한 소재지가 성동구로 편입돼 있어 학교 배정은 용답초등학교라는 점에서 단점이란 평가다.

 

공사 현장에서 용답초교까지는 약 12분 정도가 소요됐다. 신호등을 건너야 할 필요는 없었지만 도로가 협소해 차량이 지나갈 경우 행인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였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30대 부부는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아이의 초등학교 배정 문제"라며 "용답초교는 지도상으로 10분이상 걸린다는데 이동 중 위험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단지의 특별공급 분양은 평균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인근 청계SK뷰 특별공급의 평균경쟁률 72.9대 1에 비하면 저조한 상태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