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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장 판도 변화…"내연기관차 지고 친환경차 뜨고"

내연기관차 등록… 전년比 8만5천대↓
'친환경차' 212만대…전년比 53만대↑

 

【 청년일보 】 내연기관차 등록이 줄고 친환경차 수요가 늘며 국내 자동차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내연기관가가 전년에 비해 8만5천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차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자동차 등록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연말 기준으로 내연기관차 누적 등록대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 말에 비해 44만6천대(1.7%) 증가한 2천549만9천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연료별로 구분하면 휘발유 1천231만4천대, 경유 950만대, LPG 183만3천대, 하이브리드 154만2천대, 전기 54만4천대, 수소 3만4천대, 기타 18만2천대다.


휘발유, 경유, LPG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내연기관차는 총 2천364만7천대로, 전년 말에 비해 8만5천대(0.4%)가량 감소했다. 휘발유차는 24만5천대(2%) 늘었지만, 경유차와 LPG차가 각각 25만8천대(2.6%), 7만2천대(3.8%) 줄면서다.


경유차는 정부의 4·5등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의 영향으로, LPG차는 전기차 등으로 수요가 전환되면서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차는 총 212만대로 1년 전에 비해 53만대(33.4%) 늘었다. 전기차는 15만4천대(39.5%), 수소차는 4천600대(15.6%), 하이브리드차는 37만2천대(31.7%) 증가했다.


누적 등록차량을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2천139만대, 승합차가 69만5천대, 화물차가 372만6천대, 특수차가 13만8천대였다.


규모별로는 중형이 1천343만6천대로 가장 많았고, 대형 708만1천대, 소형 320만2천대, 경형 223만대 순이었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2천256만4천대(87%)였으며, 수입차는 338만5천대(13%)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20년 11.0%에서 2021년 11.8%, 2022년 12.5%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작년 한 해 신규 등록차량은 175만9천대(국산차 145만8천대, 수입차 30만1천대)로 전년 대비 6만7천대(3.9%) 늘었다. 국산차는 8만1천대 증가했지만 수입차는 1만3천600대 줄었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1대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0.34대, 경기 0.48대, 인천 0.58대, 부산 0.46대, 제주 1.04대 등이었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자동차 등록통계는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정책지도로 활용되는 만큼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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