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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년 '블루 아카이브', 매출 5억 달러 달성…'높은 참여도'로 성공적인 IP 확장

서비스 3주년 기념 이벤트와 함께 글로벌 누적 매출 5억 달러 달성
日서 'N주년 이벤트'가 매출 견인…지난해 매출, 전년比 2배 이상↑
스토리·캐릭터, 높은 리텐션 및 균형 잡힌 유저 성비로…IP 확장 기여

 

【 청년일보 】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서비스 3년 만에 누적 매출 5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는 6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 2월 일본에 먼저 출시된 후, 같은 해 11월 한국을 포함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 아카이브'는 이후 지난해 8월 중국 시장에도 진출, 지난 4일 서비스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진행한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이 급증하며 전 세계 누적 매출 약 5억 달러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특히 일본은 74%로, 누적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10.9%로 일본과 큰 차이를 보이며 매출에 두 번째로 높은 기여를 한 국가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6.1%), 대만(6.1%), 중국 iOS(1.3%)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일인 2021년 11월, 그리고 중국 시장 진출 일인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한 누적 매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각각 살펴봐도 일본 시장은 여전히 비중 1위 국가였다. 일본의 RPD(다운로드 당 매출) 또한 약 106달러로 한국 42달러, 미국 43달러보다 약 2.5배 높아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일본 플레이어들의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같은 매출 상승의 원동력으로는 'N주년 이벤트'가 꼽힌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일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일매출은 약 340만 달러로 지난해 1월 24일에 일어났다. 일매출 4위, 5위, 7위, 8위, 10위 또한 지난해 1월에 일어났으며 모두 2주년 기념 이벤트 시기와 일치했다.


수영복 콘셉트의 인기 캐릭터 출시를 포함한 2.5주년 기념 이벤트도 매출 상승을 일으키며 지난해 8월 1일, '블루 아카이브'는 약 280만 달러의 일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출시 후 두 번째로 높은 일매출이었다.


큰 폭의 매출 상승과 지속적인 인기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일본에서 약 1억8천800만 달러의 연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2022년 연매출인 9천500만 달러에서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일본 시장 모바일 스쿼드 RPG 매출 성장 순위 2위, 그리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3주년 이벤트 시작으로 '블루 아카이브'는 또다시 큰 매출 상승 폭을 보이며 일본 양대마켓에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지난달 24일 일본 안드로이드(Android) 게임 시장에서 전날 23위에서 8위로 올라섰으며, 27일에는 1위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아이폰(iPhone) 게임 시장에서는 더욱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60위에서 21일 11위로 급상승한 후 23일에는 2위를 차지했다.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에 높은 평점을 준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로 나타났다.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플레이어들을 사로잡았고 이는 높은 리텐션(Retention)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센서타워 사용량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일본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에 있는 스쿼드 RPG 기준으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82.9%, '헤븐 번즈 레드' 75.1%에 뒤이어 '블루 아카이브'는 71.4%의 견고한 리텐션을 유지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센서타워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일본 모바일 스쿼드 RPG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 향후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시장 매출 상위에 있는 모바일 스쿼드 RPG의 성비에서 '블루 아카이브'는 여성 41%, 남성 59%로 다른 상위 게임보다 균등한 성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남녀 플레이어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게임의 매력을 보여준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일본 겨울 코미케 행사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단독 장르 코드를 획득하고, 외산 게임 최초로 최대 참여 부스를 확보하는 등의 기록을 세우며 '블루 아카이브' IP를 통해 파생된 2차 창작물로도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창작 모멘텀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올해 4월 '블루 아카이브'는 IP 기반 애니메이션 시리즈 개봉이 있을 예정이다.


센서타워는 "IP 저력을 바탕으로 한 '블루 아카이브'의 확장성은 또 다시 게임 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블루 아카이브'는 이러한 선순환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형성한 대표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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