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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피해자 5천명, 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 신청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신청 접수…5천826명 신청
"민사소송 참여 중인 피해자들은 집단분쟁조정 대상 아냐"

 

【 청년일보 】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배상 요구 인원이 5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판매 관련 소비자피해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접수, 5천826명이 신청했다.


집단분쟁조정을 받기 위해서는 동일 유형의 피해자 수가 50명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100배 이상이 모인 셈이다.


소비자원은 신청자들의 피해 금액을 산정하고 있으며, 적격 여부를 심사한 후 최종 참여 인원이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에 대해 메이플스토리 내 유료 아이템인 '큐브'의 확률 조작을 이유로 시정명령과 116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사건을 통해 소비자들이 개별 소송 없이 집단분쟁조정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31일 소송 없이 게임사에 직접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상거래법상 동의의결제' 도입을 보고 받고 "법 개정 이전이더라도 정책 추진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피해자를 모집하여 집단분쟁조정을 진행하고, 조정이 실패할 경우 소송대리 변호사를 통해 집단소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넥슨이 지난 2021년 3월 5일 확률을 공개한 것을 기준으로, 해당 날짜 이전에 '큐브'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블랙큐브 레전드리 등급 상승 확률 조작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의 분쟁조정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이미 민사소송에 참여 중인 피해자들은 집단분쟁조정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메이플스토리 피해자 가운데 508명은 지난달 19일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손해배상 및 환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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