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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15주 연속 하락세…"전세는 상승"

매매→전세 수요로 전환 등 영향…"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
선호단지 급매 문의도…"매도 희망 가격 내려가지 않아 관망세 지속"

 

【 청년일보 】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발표한 3월 첫째 주(3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는 0.05%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면서 1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4%)과 서울(0.02%)은 하락세를 보였고, 지방(-0.05%→-0.06%)은 하락세가 확대됐다.

 

이어 5대 광역시(0.07%→0.09%), 세종(0.20%→0.14%), 8개도(-0.03%)로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0.15%), 부산(-0.11%), 충남(-0.06%), 대전(-0.06%), 경기(-0.06%), 제주(-0.05%), 경남(-0.04%), 경북(-0.03%) 등이 하락하고, 강원은 0.06%로 상승했으며,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26개에서 28개로 줄었고, 보합 지역은 11개에서 10개로 감소하고 하락 지역은 141개에서 140개로 늘었다. 서울은 0.02%, 인천은 0.03%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선호 단지에서 급매물 매수 문의가 있었으나 매도 희망 가격 하향 조정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강북 14개구(-0.03%)는 매수 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됐으며, 강북구(-0.09%)는 번‧우이동, 도봉구(-0.06%)는 쌍문‧도봉동 구축 위주, 은평구(-0.05%)는 불광‧녹번동, 서대문구(-0.03%)는 현저‧천연‧냉천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1%)은 송파구(0.03%)가 석촌‧문정동에서 상승세를 지속했고, 서초구(0.00%)는 구축 하락과 신축 상승 등 혼조로 전환됐으며,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강동구(-0.02%)는 고덕‧강일동에서 하락했다.

 

인천(-0.03%)은 서구(0.04%)가 신도시 내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현‧청라동에서 상승했고, 연수구(0.01%)는 청학‧선학동 역세권 단지에서 상승했으며, 미추홀구(-0.14%)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용현‧학익동에서, 중구(-0.07%)는 운서‧운남동에서 하락했다.

 

경기(-0.06%)는 고양 덕양구(0.09%)가 행신‧화정동 구도심에서, 용인 처인구(0.03%)는 이동읍‧김량장동에서 상승했다.

 

이어 포천시(0.01%)는 신축 수요로 상승했지만, 광주시(-0.29%)는 고산동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안양 동안구(-0.21%)는 호계‧비산동 구축 위주로, 광명시(-0.17%)는 하안‧광명동 위주로, 파주시(-0.14%)는 문산‧조리읍 위주로, 안성시(-0.12%)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 5대광역시(-0.07%→-0.09%)도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0.13%→-0.15%) 달성군은 현풍읍 및 구지면을 중심으로 하락했고, 서구는 비산·중리동에서 입주물량 영향을 받아 하락했으며, 남구는 봉덕·대명동에서 하락했다.

 

이어 부산(-0.08%→-0.11%) 연제구는 연산·거제동에서 입주물량 영향을 받아 하락했고, 영도구는 동삼동에서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수영구는 민락·광안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세종은(0.20%→-0.14%)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종촌·아름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충남은(-0.09%→-0.06%)로 하락했는데, 홍성군은 홍성·홍북읍을 중심으로, 천안 동남구는 청당·신방동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3% 상승해, 전주에 비해 상승 폭이 약간 커졌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 폭이 더 커지는 반면, 지방은 하락 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추세 등으로 인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역세권 및 주거 환경이 우수한 단지의 전월세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신축 및 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42주째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성동구(0.27%), 노원구(0.15%), 용산구(0.13%), 강북구(0.12%), 구로구(0.12%), 동작구(0.12%) 등에서 전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인천(0.14%)도 전주(0.10%)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지면서 중구(0.29%), 부평구(0.18%), 연수구(0.17%), 서구(0.14%) 등에서 상승했다.

 

경기 지역은 과천(-0.18%), 안성(-0.14%), 파주(-0.13%) 등이 하락했지만, 부천 오정구(0.25%), 광명(0.24%), 수원 영통구(0.22%) 등 상승했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세종(-0.29%)을 비롯해 대구(-0.13%), 경북(-0.07%), 충남(-0.04%), 제주(-0.02%), 경남(-0.02%) 등이 하락한 반면, 대전(0.04%), 강원(0.04%), 울산(0.03%) 등은 상승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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