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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IT·게임 주요기사] 통신업계, '6G' 선점 경쟁 심화…'아이템 확률 공개 의무화'에 게임업계 '지각변동' 外

 

【 청년일보 】 세계 최초로 5G서비스를 시작한 우리나라가 6G(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정부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6G 이동통신을 지목하기도 했다.


확률형 아이템 당첨률 정보를 게임사가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개정 게임산업법이 이달 말 시행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광고에 이를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전화 통신사 이동지원금 최대 한도를 50만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고시) 제정을 행정예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이동통신업계, '6G' 시장 선점 위한 경쟁 심화


세계 최초로 5G서비스를 시작한 우리나라가 6G(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 정부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6G 이동통신을 지목. 최근 MWC 2024를 계기로 미국을 위시한 10개국이 6G 원칙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움직임에 이목집중.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호주·캐나다·체코·핀란드·프랑스·일본·스웨덴·영국 등 10개국과 '6G 원칙 공동선언문'을 발표. 6G 무선 통신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원칙을 바탕으로 협력하며 개방적이고, 전 세계적으로 상호 운용적이며 안전한 네트워크 연결 지원에 방점을 둠.


최근 AI(인공지능)와 UAM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6G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IMT-2030 프레임워크의 향방에도 이목이 집중되면서 선언문은 미국, 한국, 호주 등 10개국이 뜻을 같이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


이같은 움직임에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이자 기술 활용 잠재력이 높은 6G 통신기술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무게가 실림.


정부도 핵심부품의 공급망 안보 강화, 오픈랜 등 네트워크의 SW화·개방화, 에너지 절감 및 커버리지 향상을 6G 기술개발의 주요 방향으로 설정.


◆ 게임 아이템 확률공개 의무화…게임업계, UI·광고 바꾼다


확률형 아이템 당첨률 정보를 게임사가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개정 게임산업법이 이달 말 시행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광고에 이를 본격적으로 적용 중.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리니지M' 제작진은 전날 패치 노트를 통해 "게임 내 확률 기반 콘텐츠 이용 시 확률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공지. 같은 회사의 '리니지2M'과 '리니지W' 등 다른 '리니지' 모바일 게임도 전날 비슷한 업데이트가 적용.


다른 국내 게임사들도 22일 확률공개 의무화를 앞두고 UI 개선 작업에 한창.


최근 개정 게임산업법 내용을 반영한 게임광고도 등장. 지난 5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진행한 하이브IM의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홍보영상 후반부에 '확률형 아이템 포함'이라는 문구를 기재.


◆ 휴대전화 통신사 이동지원금 최대 50만원…방통위 고시 입법예고


휴대전화 통신사 이동지원금이 50만원으로 확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일 휴대전화 통신사 이동지원금 최대 한도를 50만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고시) 제정을 행정예고.


이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조처. 단통법 폐지를 위한 국회 통과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먼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을 규정한 고시안은 이동통신 사업자가 50만원 이내에서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등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함.

 

 

◆ '메이플 확률조작' 유저 5천여명 피해 구제 신청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피해자 5천여명이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 지난 5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홈페이지에서 메이플스토리 피해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5천826명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


집단분쟁조정은 동일 유형의 피해자 수가 50명 이상일 때 가능한데 이번에 신청 기준의 100배 이상이 모인 셈. 소비자원은 신청자들의 피해금액을 산정하고 있으며 적격 여부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참여 인원이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넥슨이 2021년 3월 5일 자체적으로 확률을 공개함에 따라 2021년 3월 4일까지 큐브 2종(레드큐브·블랙큐브)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청받음.


앞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속 유료아이템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여원 부과.
 

◆ '디도스 피해' LCK "녹화 중계에 추가 보호조치"


사상 초유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피해에 녹화중계로 전환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 LCK가 "단계적으로 중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지난 4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LCK의 위상에 못 미치는 대응과 운영으로 팬들이 겪은 불편과 실망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표.


이 사무총장은 "LCK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판단해 상황 발생 직후 관계기관과 수사기관에 신고 조치했다"며 "라이엇게임즈 및 내·외부 전문가들과 원인 분석과 대응책을 모색하고, 다양한 방책을 적용해 왔다"고 그간 대응경과를 설명. 이어 "사태를 수습하고 상황이 안정화되면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프로토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설명.


앞서 LCK는 지난달 말 스프링 정규리그 진행 도중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네트워크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며 현장 생중계에서 녹화방송으로 전환. LCK는 녹화 중계 이후 무관중 생중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리그 중계 정상화를 진행.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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