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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문화 바탕"…삼성이앤에이 노사, 임금협상 체결

서울시 상일동 GEC 사옥서 올해 임금협상 체결
인상률, 공통 3.0%·평균 성과 2.0%…"상호 존중"

 

【 청년일보 】 삼성이앤에이 노동조합 엔유(이하 노동조합)는 삼성이앤에이와 22일 서울시 상일동 GEC 사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는 임금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삼성이앤에이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공통인상률(Base-Up) 3.0% 인상 ▲평균 성과 인상률 2.0% ▲간부급 Pay-Zone(임금 구간) 조정 ▲15년·25년 단위 장기근속상 원상복구 ▲식대지원 인상 등이다.


양측간 임급협상은 지난 1월 10일 임금교섭 상견례부터 시작됐다. 노동조합의 최초 요구안에는 공통인상률 5.4% 인상 및 Refresh 휴가 5일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기본급 5.4% 인상과 Refresh 휴가 5일은 삼성의 11개 관계사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 노동조합연대(이하 삼성연대)의 '2024년 근로조건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요구안'의 주요 안건이었다.


아울러 삼성이앤에이 노동조합 엔유를 포함한 삼성연대는 지난 2월 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적인 근로조건 개선 뿐 아니라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직접 대화 및 임금 교섭 시 대표이사 참석 역시 제안했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임금협상은 올해 1월부터 총 13차에 걸친 공식 교섭과 다수의 집중 교섭을 통해 노사 간 꾸준한 대화와 치열한 협상을 거쳐 이뤄낸 결과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과정 없이, 작년 체결시점 보다 한달 빠르게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


김봉준 삼성이앤에이 노동조합 엔유 위원장은 "올해 임금협상은 노사가 서로의 입장과 역할을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대화를 이어나간 결과물이며, 노조 설립 이후 지난 3년간 쌓아온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에서 신뢰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노동조합 가입과 활동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 노동조합이 먼저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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