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액트지오(Act-Geo) 고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및 해당 프로젝트 유망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석유공사가 주최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을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유망성으로 인해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브레우 고문은 "석유가 실제로 매장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트랩 등 4가지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동해 심해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시추를 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석유·가스전의 성공률이 20%로 제시된 것에 대해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액트지오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기업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