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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증권업계 주요기사] 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신세계, 증권사와 SSG닷컴 1조원 지분 인수 협의 外

 

【 청년일보 】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불발됐다. 이로써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내년 6월로 재차 넘어간다.

 

아울러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SK네트웍스에서 차량 임대 업체 SK렌터카를 8천200억원에 인수한다.

 

이외에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인 SSG닷컴의 지분 30%를 국내 증권사를 통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매도 금지 지목...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MSCI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이같이 발표. 현재 신흥국(EM)에 속하는 한국 지수 관련 변경사항은 없다고.


MSCI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힘.


이어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제안된 조치를 인정하고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규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짚었다고.


그러면서 "잠재적인 재분류를 위해서는 모든 이슈가 해결되고 개선 조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변경사항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내년 6월로 넘어갔다고.
 

"중요사항 누락"...이노그리드 코스닥상장 예비 승인 취소


내달 코스닥 상장 예정이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이노그리드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 취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18일 이노그리드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의 효력을 불인정하기로 결정.


거래소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최대주주 지위 분쟁과 관련한 사항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상장예비심사신청서 등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코스닥상장규정에 따르면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심사신청서의 거짓 기재 또는 중요사항 누락'이 확인될 경우 예비 심사 승인 효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이노그리드는 해당 내용이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거래소는 설명. 이 결정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향후 1년 이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게 됐다고.
 

◆ 사모펀드 어피니티, SK렌터카 8천200억원에 인수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SK네트웍스의 차량 임대업체 SK렌터카를 8천200억원에 인수.


SK네트웍스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SK렌터카의 지분 100%를 8천200억원에 어피니티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결. 양사는 향후 1개월 이내 계약을 체결하며 3∼4분기 중 남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


어피니티는 SK렌터카 구성원 전원에 대해 고용을 승계하고, 렌터카 이용 기간과 과금 등을 다변화하고 새 부가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겠다고 전함.
 

◆ 신세계, 증권사와 SSG닷컴 1조원 지분 인수 협의
 

금융투자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 함께 외부 재무투자자(FI)들이 보유한 SSG닷컴 보통주 131만6천492주를 매입하는 안을 검토.


해당 지분은 현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이 갖고 있으며, 인수 검토가는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짐.


신세계그룹은 이번 달 초 이 FI와 합의해 해당 지분 30%를 제3자에 팔아 투자금을 FI 측에 돌려주기로 함. SSG닷컴 지분을 누가 살지가 시장의 관심사. 국내 대형 증권사의 '연합'이 대안으로 부상.


현재 검토하는 안은 여러 증권사를 통한 '대출'과 유사한 구조로 알려짐. 신세계가 증권사 측 자금으로 지분을 매입하는 대신, 일종의 이자를 지급하고 인수로 인한 리스크를 지는 형태라고.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짐. TRS는 증거금을 담보로 주식 등을 대신 매입하면서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파생금융거래 기법. 거래가 성사되면 증권사는 연 6∼7%의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


신세계그룹은 이런 안을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복수의 대형 증권사와 초기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외국인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6개월간 1천400여개 계좌 개설


작년 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폐지된 이후 6개월간 외국인 투자자 계좌가 1천400여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남.


금융위원회는 작년 12월 15일부터 올해 6월 12일까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6개월간 실적을 점검한 결과 LEI(법인), 여권(개인)을 활용한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 개설 실적이 1천432건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힘. 외국인 투자자는 36개 증권사·은행을 통해 법인 1천216개, 개인 216개 계좌를 개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계좌개설 건수가 월 300∼400건에 달함. 2023년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IRC) 발급 건수는 월평균 105건 수준.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이후 제기된 일부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방안을 마련했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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