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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검토...채권 '돌려막기' 하나·KB증권에 중징계 外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검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이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을 운용하면서 불법 자전거래로 고객 손익을 다른 고객에 전가한 증권사들에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기술특례 상장 신청 증가 등에 따른 상장예비심사 지연을 해소하고자 심사 전문화 및 심사 절차·관행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 우리금융, 롯데손보 본입찰 불참…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검토에 주력


우리금융이 지난 28일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경영진은 롯데손보에 대한 실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전 진행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손보의 시장 가격, 현재 경영상황,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전함.


우리금융은 예비입찰 참여 이후에도 일관되게 회사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주주 이익에 반하는 '무리한'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한편 우리금융은 향후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검토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앞서 우리금융은 두 생보사의 최대 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으로부터 인수하는 내용의 비구속적 양해각서(MOU) 체결.
 

채권 '돌려막기' 하나·KB증권에 중징계…CEO도 제재대상에 포함


금융감독원이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을 운용하면서 불법 자전거래로 고객 손익을 다른 고객에 전가한 증권사들에 중징계 처분을 내림.


27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에서 KB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제재 방침을 정함. 양사 운용 담당 임직원에는 중징계가, 이홍구 KB증권 대표를 포함한 감독자에 대해서는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 조치가 결정.


앞서 금감원은 하나증권·KB증권을 포함한 9개 증권사 운용역이 만기도래 계좌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고객 계좌 간 손익을 이전해온 사실을 검사에서 적발.


이들 증권사들은 일부 기관·기업의 수익률 보장을 해주기 위해 신규 고객 자금을 돌려막기 하거나 회사 고유 자금으로 일부 손실을 보전해 준 것으로 알려짐.

 

신한투자증권, 美 스마트팩토리 기업에 500만달러 투자


신한투자증권이 미국의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인 '브라이트 머신스(Bright Machines)'에 500만달러를 투자.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조립 공장 자동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재는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에 역량을 집중. 특히 아마존과 델에 관련 설비를 납품하면서 기술력과 경제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신한투자증권의 설명.


총 1억2천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라운드에서 신한투자증권은 세계 최대운용사인 블랙록 등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자빌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상장예비심사 지연 개선…거래소, 기술특례기업 심사 분리


한국거래소는 최근 기술특례 상장 신청 증가 등에 따른 상장예비심사 지연을 해소하고자 심사 전문화 및 심사 절차·관행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힘.


기술특례 상장 신청은 일반 기업에 비해 전문가 회의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하고 단순 명료한 판단기준 적용이 어려워 심사에 장기간이 소요.


전체 상장 신청 중 기술특례 상장 신청 비중은 2021년 36.4%, 2022년 36.9%, 2023년 43.6%, 올해 들어 4월까지 47.2%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


이번에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거래소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 심사를 완전히 분리해 심사 처리 효율을 제고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


이복현 "한국적 기업지배구조, 자본시장 선진화의 걸림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적 기업지배구조가 자본시장 선진화의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다"고 강조.


이 원장은 지난 26일 기업지배구조 개선 세미나 축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원인으로 빠른 경제성장 과정에서 누적된 기업지배구조의 모순이 지목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함.


그는 한국적 기업지배구조를 기업주의 자본축적 속도보다 기업 확장 속도가 더 빠른 고도 성장기가 지속되면서 낮은 지분율로 기업을 지배하는 특유의 구조로 정의.


이어 "이는 경제개발 시기의 압축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으로 평가받지만, 선진국 문턱에 진입한 지금은 역설적으로 자본시장 선진화의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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