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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가통신' 매출 328조원 돌파…디지털 플랫폼 사업자 비중 '36.1%'

과기정통부,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대표서비스 기준, 음식 배달·금융 등 서비스 31.8% 차지
플랫폼 이용 유형…'검색 온라인체제 기반' 98.2%로 1위

 

【 청년일보 】 디지털 온라인체제 기반(플랫폼)을 포함한 부가통신 시장의 사회 경제적 영향력이 점증하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9일 부가통신 시장의 현황을 파악해 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4조의2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조사는 기존의 전수조사를 표본조사로 변경했으며, 일반현황 조사에 더해 8개 유형의 디지털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에 대한 이용자 인식조사와 부가통신 사업자의 앱시장 및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이용행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기반 및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자 했다.


조사 대상 부가통신사업자(1천501개)의 시장 구성(2022년)은 대표서비스 기준으로 음식 배달, 금융 등 서비스 31.8%, 전자상거래 등 재화 29.0%, 검색, 게임 등 콘텐츠 15.4%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 46.7%의 사업자가 2개 이상의 유형에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통신사업자 중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36.1%(475개)로 서비스 35.8%, 콘텐츠 24.2%, 재화 18.7% 등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며, 한 사업자가 평균 3개 이상의 유형을 겸해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328조5천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디지털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매출은 114조4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유형별 최상위 사업자의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대표서비스 기준, 3개월 평균)는 콘텐츠 3천718만7천명, 앱시장 2천376만2천명, 커뮤니케이션 2천81만2천명, 서비스 1천638만9천명, 재화 1천347만1천명, 신유형 180만4천명, 데이터·인공지능 93만4천명으로 조사됐다.


신기술 활용 비율은 부가통신사업자 43.4%, 디지털 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사업자 73.5%로 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 사업자가 약 30%p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활용하는 기술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순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객관리 및 마케팅(부가통신 47.7%, 온라인 체제 기반 플랫폼 51.8%), 기존 제품 또는 서비스 개선(부가통신 31.4%, 온라인 체제 기반 플랫폼 36.8%) 등의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포함한 부가통신사업을 추진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 ▲기반 비용 부담 ▲세계적 기업 및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와의 경쟁 심화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과기정통부가 전국 성인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플랫폼 유형별 이용 행태 등을 조사한 이용자 조사에서 플랫폼 유형 중 '검색 온라인체제 기반(플랫폼)'(98.2%), '메신저'(98.0%), '전자상거래'(96.0%)는 조사 대상의 90% 이상이 이용(지난 3개월)하고, '앱시장'(84.6%)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84.0%)도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 서비스가 2개 이상인 비율(멀티호밍율, 86.8%)과 최근 1년 안에 주 이용 서비스를 전환한 비율(전환율, 20.6%) 모두 대체로 높은 편인 반면 앱시장은 멀티호밍률(25.5%)과 전환율(7.0%) 모두 가장 낮아 고착화(Lock-in) 현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앱시장 이용자의 59%가 앱결제 방식에 따른 가격 차이를 알고 있으며, 아웃링크 방식 허용 시 전체 응답자의 44.3%, 앱 내 결제방식 안내 허용 시 응답자의 46.1%가 외부결제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애플(앱스토어) 이용자의 과반 이상이 사이드로딩 허용 시 타 앱시장사(62.2%) 및 웹사이트(57.6%)를 통해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부가통신사업자 중 앱시장 이용사업자 542개사,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이용사업자 171개사가 응답한 앱시장·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이용 행태조사 결과 선호하는 앱마켓은 구글플레이(75.1%), 앱스토어(애플, 16.8%)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선호 이유는 전체 이용자 규모가 크기(71.4%)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3자 앱시장 및 웹사이트를 통한 사이드로딩 허용에 대부분 찬성(3.3점)하며 보안 문제를 우려(3.4점)하나 적절한 대응 마련이 가능하다고 인식(3.3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이용사업자 171개사 중 31개사(18.1%)만이 이용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서비스를 전환한 경험이 있고, 전환계획이 있는 사업자도 7개사(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사용 중인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에 대한 의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는 올바른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정책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성을 더해가는 플랫폼의 세부 시장별 특성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특성에 맞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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