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937/art_17259267830923_ea30b3.jpg)
【 청년일보 】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최근 3년 시공능력평가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고재해자는 929명을 기록했다.
사고재해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2021년 1천458명 ▲2022년 1천631명 ▲지난해 2천194명으로 지난해의 경우 2년 만에 50% 넘게 확대됐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이 68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GS건설(614명) ▲SK에코플랜트(572명) ▲현대엔지니어링(531명) ▲DL건설 (514명) 등 순이다.
사고재해자 중 사망자는 ▲2021년 39명 ▲2022년 33명 ▲2023년 28명 ▲2024년 상반기 16명을 각각 기록했다.
사망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으로 1위였다. 이어 ▲현대건설(13명) ▲대우건설(13명) ▲DL이엔씨(10명) ▲㈜한화(7명) 등이다.
박 의원은 "2022년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됐지만 현장 위험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며 "국토부가 대형 건설사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더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사고 발생 시 엄중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