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드나인'(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이 출시 1주년을 맞아 향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청사진을 제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로드나인' 1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로 '로드맵 퍼스트 애니버서리'를 열고,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 게임 내 이벤트, 오프라인 행사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엔엑스쓰리게임즈의 로드나인 개발 총괄 김효재 PD가 무대에 올라 향후 게임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개발진은 지난 1년간 축적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투 전략의 재미 강화 ▲성장 체감의 극대화 ▲콘텐츠 다양성 확대의 세 가지 방향에 맞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게임의 안정성과 소통 강화를 지속적인 핵심 가치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투 콘텐츠 측면에서는 전략성을 강화한 신규 시스템이 다수 도입된다. 어빌리티 태그별 신규 능력 추가와 함께 효율이 낮았던 조합에는 핵심 능력을 보완하는 형태로 개선이 이뤄지며, 히든 직업의 전투 밸런스도 전면 재조정된다.

여기에 등급별 점령 경쟁 구조의 거점 점령전, 전략적 PvP 맵 깃발뺏기, 기존 10인에서 확장된 25인 레이드, 고난도 개인 콘텐츠 시련의 탑 시즌2 등 다양한 신규 전투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성장 콘텐츠 역시 대폭 확장된다. 신규 지역 그림자 숲과 고난도 던전 검은 마녀의 탑을 통해 풍부한 경험치와 희귀 보상을 제공하고, 상업 중심의 마을 모네타, 드래곤 보스가 출현하는 용의 둥지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캐릭터 성장을 견인할 신규 마스터리 스킬이 85레벨 구간에 추가되며, 각 무기 마스터리에는 전략적 역할 수행을 강조한 핵심 전투 기술이 도입된다. 방어구 마스터리도 최대 레벨이 120으로 확장되며, 성장 피로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경험치 시스템이 개선된다.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는 이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시스템이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한국과 대만 서버 간 자유로운 이전이 가능한 '월드 이전 시스템'이 도입돼 글로벌 커뮤니티 간 소통을 활성화한다.

이 외에도 유전자 기반 간접 경쟁 콘텐츠 호문 레이싱, 길드 전용 공간 꾸미기 및 업적·기록 시스템 등 협력 기반의 사회적 콘텐츠가 강화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내년 상반기 적용 예정인 초대형 콘텐츠도 함께 공개됐다. 100인의 이용자가 전투 능력 보정 상태에서 경쟁하는 배틀 로얄, 월드 단위 협동 콘텐츠 마을 침공전 등은 클래스 간 밸런스와 장비 격차를 최소화해 전략성과 공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김효재 PD는 "함께 해 온 이용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로드나인을 꾸준히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제 인생을 여기에 갈아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부족했던 것들을 보완할 수 있는 올해 하반기, 내년을 만들어가겠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드 이사는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기울이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와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드가 서비스하는 올클래스 MMORPG 로드나인은 무기와 어빌리티 조합에 따라 65종 이상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특히 전투 중 자유로운 무기 변경과 전략적 플레이, 고품질 그래픽을 기반으로 서비스 1년 만에 국내 MMORPG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