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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에 '응급실 사망률 증가'(?)…정부 "전년동기比 3.4% 감소"

"경증 환자 감소로 사망률 착시…중증 환자 수는 큰 변화 없어"
전국 응급실 운영 안정적…경증 환자 내원 80% 수준으로 감소

 

【 청년일보 】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응급실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열린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올해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사망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사망자 수는 2만7천1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천123명에 비해 3.4% 줄었다. 경증 환자의 사망자 수는 지난해 553명에서 올해 484명으로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응급실 내 중증 환자의 수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중등증과 경증 환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률 증가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수 중 사망자 수로 산출되는 사망률 계산 방식을 언급했다.


정 실장은 "중등증과 경증 환자들이 응급실을 덜 찾으면서 분모가 줄어 사망률이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실장은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전체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동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응급실 409곳 중 404곳이 24시간 정상 운영 중이며, 이는 전날과 동일한 수준이다.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만6천239명으로 평시 대비 91%에 달하며, 경증 및 비응급 환자는 전체의 41%로, 평시 대비 80%로 감소했다.


정 실장은 "경증 환자들의 내원이 줄어든 덕분에 응급실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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