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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노조, 자회사 설립 앞두고 첫 집회…"고용 안정 보장하라"

12일 엔씨소프트 본사 1층 로비서 집회 열고 분사될 직원들의 고용 보장 촉구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우주정복'은 12일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본사 1층 로비에서 자회사 분사 계획에 반대하며 출범 이래 첫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이번 집회를 통해 자회사로 분사될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라고 사측에 강하게 요구했다.


노조는 "회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인공지능(AI)과 금융 사업을 정리하고, 어린이집을 분사하며 자회사 엔트리브를 폐업했다"고 지적하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직원이 권고사직으로 회사를 떠났다"고 비판했다. 또한, 회사 측의 이러한 조치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목 하에 진행되었으나, 결국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QA(품질관리) 센터, 비즈솔루션센터, UGPC(User Growth Platform Center), IT 인프라실 등 일부 부서들이 차별적으로 분사 대상이 되었다"며 "비공개 기업설명회(IR)에서 회사는 앞으로도 권고사직과 비용 절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경영진이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영진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임금과 보너스를 받아가지만, 그 실패의 책임은 직원들이 지고 있다"며 분사 조치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경영 실패 전가 말고 고용 안정 보장하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엔씨QA와 엔씨IDS 등 2개의 분사 법인 설립을 확정했으며, 10월 1일부로 약 360명의 직원이 이들 자회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이에 분사로 설립될 자회사가 추후 폐업하더라도 직원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해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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