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호텔업계가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연휴를 맞아 고객들을 위한 이색 프로모션으로 대목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13일까지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를 전국 14곳에서 선보인다. 투숙기간은 지난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이번 패키지는 올해 중 가장 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추석 연휴에 맞춰 2박 이상 예약 가능한 특별 기획전으로 출시됐다.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이며, 19일과 20일 이틀을 추가로 쉬면 최장 9일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주요 구성은 ▲객실 2박 또는 3박 ▲투숙 기간 내 조식 1회 ▲투숙 기간 내 디너 1회(디너 뷔페, 바비큐 세트, 투고 박스) 등이다. 

또한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각 지점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 연휴 이벤트도 준비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추석 연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리조트 앞 해송정원에서 오후 3시부터 30분동안 민속놀이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후 4시 30분까지 가족 윷놀이 대항전을 개최한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에서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조식 뷔페에서 잡채, 오색전, 나물, 약밥, 약과, 한식 등 명절 음식을 제공한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도 추석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한가위 보름장터'를 연다. 

푸드존은 모듬전과 치킨 및 맥주·음료를 판매하고 홍천양조협회와 협업해 지역 전통주를 시음하고 구매 가능하다. 마켓존에서는 핸드메이드 플리마켓이 열려 악세서리와 주방용품, 3D 프린팅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시간 소노펠리체 산마르코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소노펫 비발디파크에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반려동물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달려라 댕댕이'를 비롯해 현장 특별강습이 제공되는 미니 어질리티 행사가 진행된다. 추석 한정 펫 식음메뉴인 멍 식혜·멍 디저트 등도 준비했다.

쏠비치에서도 야외 행사를 준비했다. 쏠비치 양양은 14일부터 17일까지 '야외 바비큐'를 연다. 쏠비치 삼척에서도 같은 기간 '추석 한정 야외포차'를 열어 추석 한정 메뉴를 제공하고, 플리마켓도 별도로 운영한다. 

쏠비치 진도는 20일 강강술래 공연인 '가을바람 술래소리'를 선보인다. 이 외 소노캄 거제와 소노벨 변산에서도 추석 특선 디너 뷔페,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연휴를 맞아 객실 패키지 '럭키 홀리데이(Lucky Holiday)'를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럭키 홀리데이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스크래치 쿠폰 1매로 구성됐다. 당첨 선물로는 ▲더 플라자 숙박권 ▲세븐스퀘어 2인 식사권 ▲자체브랜드(PB) 상품 ▲블랑제리 더 플라자 아메리카노 교환권 등이 있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피트니스클럽과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투숙 기간은 9월 13일부터 2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더 플라자는 추석 연휴 기간 고객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100% 당첨 가능한 럭키드로우 패키지도 기획했다.

호텔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가 최장 9일인 만큼 호텔 수요도 늘며 자연스럽게 호캉스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호텔들은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