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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맹휴학' 파장…국립의대 5곳, 2천488명 '휴학 보류'

부산대·전남대·경북대·경상국립대·강원대 '휴학 대기'…미승인률 93.5%

 

【 청년일보 】 서울대 의대 동맹휴학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국 5개 국립대 의대생들도 대규모 휴학 대기 상태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교육부가 동맹휴학에 대해 승인 불가 지침을 내린 이후 다른 대학들로까지 그 여파가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등 5개 국립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학기와 2학기를 합쳐 총 2천661명의 학생들이 휴학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 중 실제로 휴학이 승인된 학생은 단 6.5%에 불과한 173명에 그쳤다. 나머지 2천488명(93.5%)은 휴학 보류 상태로, 휴학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부산대에서 가장 많은 672명의 학생이 휴학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전남대 650명, 경북대 490명, 경상국립대 420명, 강원대 256명 등이 휴학 대기 중인 상황이다. 이들 대학에서는 주로 군휴학이나 질병휴학만이 승인된 것으로 나타나, 서울대 사례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백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각 대학은 교육부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일시적으로 보류한 상태다.


백 의원실이 5개 대학의 휴학신청 승인 계획을 확인한 결과, 교육부가 동맹휴학 승인 불가 지침을 내리고 서울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에 나선 만큼 대학들은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상황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백 의원은 "대학에 대한 폭압적인 감사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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