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통업계가 한우데이를 맞아 각종 한우 제품에 대한 할인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백화점 등에서는 고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할인전이 진행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한우데이를 맞아 각 유통 채널별로 풍성한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한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먼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할인가로 판매되는 한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의 최대 쇼핑 축제 '쓱데이'를 맞아 한우를 특가에 준비했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때 반드시 사야 할 '쓱데이 시그니처 TOP100'을 선정했고, 이마트는 TOP100에 포함된 한우는 물론 쌀, 계란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3일까지 이마트는 ‘한우 양념 소불고기(600g)’를 2개 이상 구매 시 반값에 제공한다. 소불고기 2팩을 1만9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최대한 많은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한우를 맛볼 수 있도록 작년 쓱데이 대비 2.5배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이번 쓱데이에서 판매할 양질의 한우를 선별하기 위해, 직접 경매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게도 반값 할인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대게(900g 내외·마리·러시아산)를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2만8천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도 롯데쇼핑 창사 45주년을 맞아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롯데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 1주차 행사에서 한우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땡큐절은 그로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마트와 슈퍼, MAXX, 롯데마트몰이 함께 하는 올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6일까지 '1등급 한우 전품목'을 행사 카드(롯데·BC·KB국민·신한·NH농협·삼성카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구체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5천890원에, '1등급 한우 채끝(100g·냉장)'은 8천74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행사를 위해 2개월 전부터 물량을 준비하며 약 1천마리분, 200톤(t) 가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더불어 롯데마트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가공해 품질의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부연한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킹크랩, 제철 먹거리, 즉석 조리 식품 등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식품 할인전 '홈플 메가 푸드 위크'와 함께 한우와 한돈을 할인 판매하는 '한우 한돈 메가 페스타'를 연다.
이 행사에서 홈플러스는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마트에서 7대 카드(신한·삼성·국민·롯데·농협·광주·전북카드)로 결제하면 3일까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대 카드(신한·삼성·롯데·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해 추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념육도 할인가에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홈플러스는 오늘까지 '한돈 브랜드 삼겹살·목심'을 40% 할인하고, '도드람한돈 삼겹살∙목심'도 마트에서 40% 할인가에 내놓는다. '생생 양념 한우 불고기(600g)'는 9천원 할인한 1만5천990원, '생생 한돈 간장 및 고추장 불고기(800g)'는 5천원 할인해 각각 9천99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 홈플러스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포기김치 등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백화점업계도 한우 할인 판매에 동참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늘까지 자사 전점포(일산, 김포 제외) 식품관에서 한우 특수 부위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안창살·제비추리·치마살·토시살 등 희소성이 높은 특수부위를 30% 할인해 점포별 일일 5kg 한정 판매한다. 가성비 스테이크용 부위인 보섭살과 삼각살도 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또는 스테이크용 부위와 불고기용, 국거리용 한우도 4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3일까지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을 특가에 소개한다. 신세계 암소 한우는 한우 전문 바이어가 공판장에서 직접 경매를 통해 구입한 한우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선보이는 신세계 자체 한우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 축산코너에서 등심을 비롯해 불고기, 양지 국거리 등 다양한 인기 한우 부위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5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축산 전 제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천원 할인쿠폰도 내려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 신세계 암소 한우 등심(100g·1만2천800원), 신세계 암소 한우 불고기(100g·3천500원), 신세계 암소 한우 양지 국거리(100g·6천800원)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인기 상품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채널에서 각종 한우 부위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각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