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통업계가 연말 성수기 시즌을 맞아 새로운 광고 모델을 발탁하는 등 스타 마케팅에 전력하는 모양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파리바게뜨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K 팝 아티스트인 ‘엔시티 위시(NCT WISH)’를 국내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발탁했다.
파리바게뜨는 그룹 ‘엔시티 위시’의 이미지가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며 모델 선정배경을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엔시티 위시’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온 우주가 널 응원해’ 캠페인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에는 ‘홀리데이 광고 캠페인’도 공개할 계획이다.
또 SPC삼립은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발탁하고, 신제품 15종을 출시했다.
삼립은 ‘올 겨울 호빵은 신뉴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보다 앞서 농심은 지난 9월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배우 고경표를 발탁하고 디지털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 메인 카피는 '포크로 먹는 신라면'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신라면이라는 독특함을 표현했다.
음료 및 주류업계도 새로운 모델 발탁에 한창이다. 먼저 골든블루는 지난달 신제품 '골든블루 쿼츠(GoldenBlue Quartz)'의 브랜드 모델로 배우 장기용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등 위스키를 음용하는 방식이 다양화되고 가정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2030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가정용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를 출시했다.
골든블루는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 출시와 함께 "위스키의 새로운 파란을 일으키다. 새파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라는 슬로건을 설정하고 시장 안착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배우 장기용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다.
이외 이디야커피는 창사 23년 이래 최초로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도 최근 겨울을 앞두고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모델로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패션업계의 새 광고 모델도 눈에 띈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는 지난달 4세대 K팝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를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뉴발란스는 윈터 모델 발표와 함께 ‘뉴발란스, 타임 투 윈터(New Balance, Time to Winter)’ 캠페인 영상을 일부 선공개했다.
해당 캠페인은 뉴발란스 액티브 다운 그리고 윈터와 함께 더욱 빛나는 겨울을 맞이할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랜드월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는 새로운 앰버서더로 배우 공유를 선정했다. 뉴발란스는 배우 공유와 함께 ‘품격 있는 겨울을 담다, 뉴발란스 플라잉 다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연말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새로운 얼굴들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수 시장의 경쟁이 한층 가열되면서 경쟁력 있는 모델들을 내세워 연말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