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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내수 소비 침체 영향

"3분기 실적 아쉬워…4분기부터 쿠팡 직거래 재개 등 국내 수요 회복 기대"

 

【 청년일보 】 증권가가 국내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CJ제일제당의 연간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47만→44만원) ▲iM증권(47만→43만원) ▲키움증권(42만→38만원) ▲신한투자증권(46만→37만원) 등이 CJ제일제당의 목표가를 낮췄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6천204억원, 영업이익 2천764억원을 기록했다(대한통운 제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관련해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흐름의 해외 가공식품과 F&C(사료부문) 시황 개선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의 경기둔화로 인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을 보였다"며 "전년 동기 낮은 베이스 부담에도 명절 성수기 효과 축소로 개선요인이 상쇄되는 등 대외변수 악화 영향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사업은 가공식품 수요 둔화와 외식 시장 부진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국내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해 당분간 마케팅 비용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 식품 사업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미주, 유럽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선진국 중심의 해외 식품 사업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미주 식품 사업은 주력 제품 경쟁 심화에도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물량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실적이 곧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쿠팡 거래 재개 효과 본격화로 온라인 채널 중심 성장이 예상되고, 10월 국내 식품 판매가 성장하며 국내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며 "또한 서구권 매출 확대와 일본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식품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목표주가를 하향했으나 현재 주가는 단기 실적 둔화 우려가 선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4분기부터 우호적인 명절 효과 및 쿠팡 직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3분기 실적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4분기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 협업 등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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