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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시 조국 인사청문회 열려…與野 온도차 '불꽃 공방' 예고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표창장 조작 의혹 등 쟁점 수두룩
속도내는 檢 수사 속 曺 각종 의혹 해명 주목
증인 11명…'표창장 논란' 최성해 총장 제외

 

【 청년일보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한 차례 무산 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청문회인 만큼 여야는 조 후보자 사수와 임명 저지를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틀 개최 예정이었던 청문회가 하루만 열리는 만큼 야권은 이날 하루에 총공세를 벌여 임명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14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20여일간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온갖 의혹이 제기되며 공방이 이어져 왔다. 특히 조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보수·진보 양측의 진영간 대결, 여야의 정국 주도권 싸움으로 전개됐다.

이에 따라 이날 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여야간에 사활을 건 공방을 벌이는 대격돌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임을 앞세우는 동시에 각종 의혹에 방어막을 높이며 '조국 사수'에 나서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은 조 후보자와 가족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조국 낙마'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각종 의혹에 대해 1차 소명을 한 조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 무대에서 어떤 해명과 답변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장학금 수령,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표창장 조작 의혹과 관련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일을 놓고도 여야 간 격한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를 놓고도 공방이 예상된다. '조국 펀드'라는 말이 나온 가운데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의 관급사업 수주 여부 등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 밖에도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문제, 이와 관련한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 이혼 논란 등도 쟁점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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