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조국 후보자 모든 논란에 "청문회에서 모든 것 밝히겠다"
주로 가족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중도에 뜻을 접는 일 없이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저와 제 가족들이 사회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들고 조 후보자는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 靑, 오늘 NSC 열어 지소미아 연장여부 논의
청와대는 22일 오후 3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NSC 상임위에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뒤 이르면 이날 오후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그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은 24일로, 이때까지 한일 양국 중 한쪽이라도 연장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협정은 자동으로 1년 연장된다.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청와대가 지소미아를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 "10년 만에 보유외환 풀었다"…브라질 중앙은행, 환율 방어 본격 나서
브라질 중앙은행이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보유 외환을 풀어 환율 방어에 나섰다.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외화보유액 가운데 2억 달러(약 2400억 원)를 현금 매도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외화보유액을 매각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던 지난 2009년 2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중앙은행은 미-중 무역 분쟁 격화 등 외부 요인으로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은 3880억 달러이며, 규정에 따라 하루 달러화 매도 규모는 보유 외환의 1%를 초과하지 못한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지난 14일 달러당 4헤알을 넘은 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이 4헤알을 넘은 것은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 김현종 "북미간 대화 곧 전개될 것 같다는 인상받았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2일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회동한 뒤 "북미 간에 대화가 곧 전개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1시간 10분가량 비건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북한 외무성이 이날 오전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는데도 북미 대화 재개를 낙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곧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말을 아꼈다.
◆ "금감원, 내일부터 DLF·DLS 판매·상품설계 금융사 검사 나선다"
금융감독원이 오는 23일부터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금융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한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은행이 원금 전액이 손실될 수 있는 상품을 파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일리가 있다"면서 "다만 평소에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투자자가 거액의 손실을 본 만큼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 등 문제에 대해 금감원 검사 이후 종합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중 "분할 주총 논란 일단락…기업결합에 힘 모아야"
현대중공업은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 법적 논란이 일단락됐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노사가 성공적인 기업결합 마무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사내소식지를 내고 "서울중앙지법이 대우조선해양 기업 결합을 위한 임시 주총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며 "법원은 절차상 하자와 분할 계획 불공정 등을 이유로 노조가 제기한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을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경쟁사들이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모적인 대립으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최근 중국 1위 해운사와 일본 3대 해운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어 자국 LNG선 발주에서 한국을 배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윤석헌 금감원장 내달 초 카드사 CEO 만난다…규제 완화 관련 논의 '주목'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내달 초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원장은 오는 9월 6일 여신금융협회장과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8개 전업계 카드사 사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는 윤 원장이 카드업계의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카드사 CEO들이 건의할 안건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한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들이 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LA다저스, 토론토에 2 :1 승····· 먼시,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
맥스 먼시가 연장 10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LA 다저스에 값진 1승을 선물했다.
먼시는 22일(한국시간) 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투수 팀 마이자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끝냈다.
이날 다저스는 우완 영건 워커 뷸러가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다저스 4회 신인 윌 스미스가 선제 솔로포를 쳤다.
뷸러는 1: 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마무리 켄리 얀선이 1점 차를 지켜내지 못했다.
얀선은 1 : 0으로 앞선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디 텔레스와 풀 카운트(2스트라이크3볼) 승부를 펼치다가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얀선의 올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다.
결국,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도 홈런이었다. 먼시는 시즌 33호 홈런을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 '핵주먹' 게나디 골로프킨, 10월 6일 데레비안첸코와 IBF 타이틀전
'핵주먹' 게나디 골로프킨(37·카자흐스탄)이 다시 링에 오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골로프킨이 10월 6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세계 타이틀을 놓고 세르기 데레비안첸코(34·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3주간의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ESPN은 전했으며, 두 선수는 2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골로프킨은 6월 9일 무명의 스티브 롤스(35·캐나다)에게 4라운드 KO승을 거둔 뒤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9·멕시코)와의 3차전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골로프킨은 "팬들이 바라는 다음 상대를 알고 있다"며 "나는 카넬로를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 그를 데려와라. 여러분들이 드라마를 원한다면 카넬로에게 나와 싸워 달라고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골로프킨은 알바레스와의 첫 대결에서 석연찮은 무승부를 기록했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판정패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골로프킨은 올해 초 주문형 스포츠 스트리밍 업체인 'DAZN'과 3년간 6경기를 뛰는 조건으로 1억달러(약 1천16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스의 3차전은 'DAZN'에서도 원하던 카드였지만 알바레스가 제안을 거부하면서 데레비안첸코가 다음 상대로 낙점됐다고 ESPN은 전했다.
애초 IBF 미들급 세계 타이틀은 알바레스가 갖고 있었으나 알바레스가 의무 방어전을 치르지 않자 IBF는 8월 1일 타이틀을 박탈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데레비안첸코는 아마추어로 390승 20패의 화려한 전적을 쌓고 프로에 데뷔해 13승(10KO) 1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IBF 미들급 세계 랭킹 1위인 데레비안첸코는 2018년 10월 다니엘 제이콥스에게 1-2 판정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골로프킨(39승(35KO) 1무 1패)은 2017년 3월 제이콥스를 상대로 비록 위태위태한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