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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인수 반대"...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조, "구조조정 막을 방안 제시하라" 外

 

【 청년일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조 “구조조정 막을 방안 제시하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구조조정을 막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면서 인수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특히 정부를 향해 이번 협상 전 과정에서 불거진 대한항공에 대한 특혜 의혹 등을 해명하라고 촉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부와 사측이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도 없는 협상 결과에 국민 누구도 공감하지 못한다고 밝힘.

 

공동대책위는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등 양사 4개 노조로 구성. 지난 16일 함께 인수 반대 의사를 밝혔던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동조합은 내부 조율을 이유로 이번에는 입장을 보류했다고.

 

공동대책위는 노동자 의견을 배제한 인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지만, 정부는 답변시한까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며 깊은 실망을 느낀다고 

 

이어 노동을 존중한다는 정부가 국가 정책기관을 통해 노동자를 배제하고 인수합병을 강행하는 상황을 보며 과연 노동자와 국민의 정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특정 기업 특혜 의혹, 항공산업 독과점 등 인수 협상 과정에서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

 

◆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글로벌 D램 매출·점유율 소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2020년 3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서버 제조업체의 재고 과잉으로 D램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D램 매출은 삼성전자는 72억 1400만 달러(한화 약 8조 364억 원), SK하이닉스는 49억 2800만 달러(한화 약 5조 4898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 분기 대비 삼성전자는 3.1%, SK하이닉스는 4.4% 감소했다고.

 

트렌드포스는 미국의 제재를 받은 화웨이가 부품 재고를 공격적으로 쌓으면서 D램 출하량은 늘었지만, 서버 제조업체의 재고 과잉으로 D램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

 

◆ 정총리 "연말 모임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라" 호소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에서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거세지며 다시 한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필수적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달라고 밝힘.

 

정 총리는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달라며 직장인들은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

 

정 총리는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통해 일터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

 

정 총리는 각 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국의 공공기관은 각종 회식·모임 자제, 대면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다음주부터 시행하겠다고.

 

아울러 정 총리는 유럽 등 해외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강화하고 우리 모두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덧붙임.

 

'3일째 300명대' 코로나19 신규 363명·지역발생 320명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 말 이후 최다이자 전날(343명)보다 20명 더 증가한 300명대를 3일째 기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320명, 해외유입 43명 등 363명 늘어 누적 3만17명이라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10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이날은 지난 8월 29일(308명) 이후 83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고. 수치상으로는 8월 28일(359명) 이후 가장 많다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62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에서만 2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수도권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어선 것도 8월 29일(244명) 이후 84일만 이라고 함.

 

특히 서울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7천236명으로 불어나며 지난 2∼3월 1차 대유행의 중심지인 대구(7천211명)를 넘어섰다고.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24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전남 14명, 전북 13명, 경북 7명, 광주 4명, 부산·충북·제주 각 2명, 대구 1명 발생.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116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

 

'수강생·직원 전수검사' ...노량진 학원가, "코로나19 뚫렸다"

 

20일 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에 있는 한 대형 임용단기 고시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구청은 확진자의 동선과 학원 체류 시간 등을 고려해 학원 수강생과 직원 총 201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동작구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를 권고할 것이라고.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1일 치러지는 중등 임용고시 응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감지된다고.

 

◆ KB금융 윤종규 회장·허인 은행장 연임 확정

 

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확정.

 

20일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윤종규 회장은 3연임을 달성.


윤종규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 총수 중 73.28%의 찬성률로 원안대로 가결.

출석 주식 수 중 찬성률은 97.32%였다고.

 

허인 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또한 의결권 총수 중 73.37%의 찬성률로 통과.

출석 주식 수 중에선 97.45%의 찬성률을 나타냈다고.

반면 우리사주조합의 주주제안으로 오른 윤순진(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류영재(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은 의결권 총수 중 찬성률은 각각 3.48%와 3.80%를 기록하며 부결됐다고.

 

법원, 한미약품 ‘공시 지연’ 책임 인정…“주주들에 13억원 배상해야”

 

법원이 지연 공시로 발생한 투자자의 손해를 한미약품 측이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기업의 공시지연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인정한 사상 첫 판례라 향후 자본시장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임기환)는 19일 원고 A씨를 포함해 투자자 126명이 한미약품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형식상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취했지만, 실제로는 126명의 소액주주가 청구한 총 청구금액 13억8,700만원 중 99%에 해당하는 13억7,200만원에 대한 배상책임이 인정돼 법원이 사실상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줬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

 

무엇보다 이번 판결은 기업공시 제도의 의미와 목적을 명확히 한 사례여서 법조계와 증권업계의 주목을 받는 분위기. 그동안 허위공시에 대한 책임을 묻는 판결은 있었으나 그 적용범위는 극히 제한적이었다고.

 

이번 판결은 기업 공시제도의 의미를 명확히 설시하면서 지연공시를 이유로 기업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지운 최초의 기념비적인 사례라는 평도 나온다고 함.

 

◆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 발표...첨단 수출 거점, '제조·물류' 융복합 중심 도약

 

정부가 자유무역지역(FTZ) 출범 50주년을 맞아 자유무역지역(FTZ)를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수출·투자 거점으로 삼아 2030년까지 수출 100억 달러 달성과 함께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개최된 경남 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기념식에 맞춰 'K-FTZ 2030 혁신 전략'을 발표

 

FTZ는 수출·물류 확대와 외투 유치 등을 위해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무역활동을 보장하는 지역을 말한다고. 국내에 위치하지만 법적으로 관세영역 외 지역으로 관세법 등의 적용에서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고 함.

 

출범 50주년을 맞은 FTZ는 수출 주도 성장 과정에서 수출 확대와 외투 유치 등을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출범 첫해이던 지난 1970년과 비교하면 수출은 3195배, 누적 외투는 464배 성장했으며, 고용도 24배 늘어났다고 함.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 확산과 글로벌 경제위기, 생산비용 인상을 동반한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2000년대 들어 수출 실적이 감소해 작년에는 전체 수출의 0.5% 수준까지 줄었다고.


현재 국내에는 산단형(7곳), 항만형(5곳), 공항형(1곳) 등 13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1970년 제도 도입 이후 1990년대까지 전체 수출의 2~4%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정부는 이에 따라 자유무역지역을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첨단 수출·투자유치 거점'과 '제조·물류 융복합 중심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함. [본문참조]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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