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주식거래 재개되니 또 매각”…경남제약 노조 "경영 정상화해달라"
‘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잦은 경영권 분쟁으로 기업의 운명이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노동조합이 경영진에 회사 정상화를 위한 직접 투자와 적극적인 생산활동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특히 노조의 대주주 등 경영진들의 일련의 행태를 감안할 때 기업경영의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뿐만 아니라, 또 다시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또다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
이에 노조는 정상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 시설투자와 신제품 직접 생산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본문참조]
◆ 사망사고 부실조치에 항의한 것인데...쌍용차 노조간부 되레 '고소'한 노동부
지난 7월 발생한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의 50대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안전점검과 감독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노조가 반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쌍용차지부는 노동부가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전체 공장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을 소홀히 하고, 심지어 감독강화와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내놓지 않는 등 부실감독에 이어 형식적인 행정조치로 일관하고 있다며 반발.
더구나 금속노조 등이 노동부(평택지청)의 ‘직무유기’와 ‘노골적인 사업주 봐주기’라며 강하게 항의하자 되레 '공무집행방해'로 노조 간부들을 고소하는 등 사태가 확전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고. [본문참조]
◆ 12년간의 악몽 "더이상 못참겠다”…샤넬코리아 노조, 성추행 임원에 2차 가해자들 ‘고소’
샤넬코리아 본사 관리자가 판매직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노동조합이 가해자를 검찰에 고소하는 일이 발생.
또한 가해자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사내 내부 블라인드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까지 이뤄지는 등 괴롭힘이 이어졌다고 .결국 노조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관리자와 2차 가해를 자행한 이들을 검찰에 고소.
아울러 노조는 사측이 가해자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불구 가해자에 대한 격리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방치하는 한편 2차 가해가 가능했다는 점을 두고 성추행 의혹 관리자가 여전히 회사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란 주장을 제기.
이에 노조는 성추행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가해자에 대한 징계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본문참조]
◆ "10년래 최대 실적"...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굴착기 시장 ‘선전’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1만9000대에 육박해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현지 기업의 가세로 경쟁이 심해진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
15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판매량은 1692대로 집계.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1% 증가한 수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1만7458대로, 이달 판매까지 합하면 올해 1만9000대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만7000대를 넘긴 것은 2010년 2만1800여대로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이후 처음이라고 함.
◆ 서울 집값 고공행진에...‘구입부담’ 11년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택을 구입할 때 느끼는 부담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15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전 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44.5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분기(150.8)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얼마나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
지수 100은 소득 중 약 25%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뜻으로 수치가 증가할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집 사기가 부담스럽다는 의미.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6년 4분기 100을 넘어선 뒤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려왔다고.
작년 상반기 잠시 주춤했으나 작년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시중에 푼 막대한 유동성이 서울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 경찰 ‘의사 리베이트 의혹’ JW중외제약 2차 압수수색…임원 4명 입건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두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7월에 이어 약 5개월 만인 지난 14일 오전 JW중외제약의 서울 서초동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JW중외제약은 자사 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고 함.
경찰은 JW중외제약 측이 2016∼2019년 수백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필요한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차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짐.
JW중외제약 측은 속칭 ‘카드깡’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리베이트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
경찰은 지금까지 중외제약 임원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경찰은 서울 대형 병원과 공공의료기관 소속 의사들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고.
◆ "방역수칙 위반 엄정 대응"...정총리 "3단계, 성급한 결정 금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고.
최근 학교, 학원, 직장, 소모임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에 더해 한동안 잠잠했던 종교시설과 요양원에서도 연일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고수준인 3단계로의 격상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다며 때를 놓쳐선 안 되겠지만 성급한 결정도 금물이라며 방역수칙 위반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정 총리는 3단계가 주는 무게감과 파급 효과를 감안할 때, 우선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과연 모두가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
그는 대다수 국민들이 불편을 감내하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는 반면, 일부에선 방심과 무책임으로 맹렬해진 확산세에 기름을 붓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
◆ "사망자·중환자 급증"...신규확진 88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718명)보다 162명 늘어난 880명으로 누적 4만4천364명이라고.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48명, 해외유입이 32명이 발생.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82명)보다 166명 늘었다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74명, 서울 246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575명이 발생.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40명, 충남 37명, 대전 32명, 충북 24명, 대구 18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강원·전북 각 13명, 제주 9명, 광주 5명, 세종·전남 각 1명이 발생.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이나 늘어 누적 6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라고.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20명 늘어나 205명이 되면서 200선을 넘었다.
◆ LG화학 “당뇨약 ‘제미글로’ 국산 신약 중 최대 매출 달성”
LG화학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의 원외처방 집계 기준으로 당뇨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이 올해 11월까지 누적 매출 1,062억원을 기록했다고.
약 30개의 국산 신약 브랜드 중에서 1,000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유일하다고 함.
제미글로는 LG화학이 지난 2003년 개발을 시작해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신약 19호로 허가받은 당뇨병 치료제.
출시 후 성장을 거듭해 2016년 연간 매출 500억원을 넘겼고 지난해 1,008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김종인, 전직 대통령 동시 구속 사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의 잘못은 곧 집권당의 잘못이기도 하다면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반성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김 비대위원장은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4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속 상태에 있다고.
그는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국가를 잘 이끌어가라는 공동경영의 책임과 의무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기에 대통령의 잘못은 곧 집권당의 잘못이라고.
김종인 위원장은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받아 물러나는 사태와 관련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 또한 부족했고 구태의연함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커다란 실망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힘.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