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단독]차기 서울보증사장 면접에 서태종 위원장 '불참'...인선작업 '이상기류(?)'
SGI서울보증이 김상택 현 사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후보군들에 대한 면접에 돌입.
그러나 유력한 후보군 중 한명으로 지목됐던 서태종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돌연 면접에 불참하면서 면접에는 김상택 현 사장과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만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이들 두 후보들은 서울보증 노동조합이 선임을 강렬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향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고. 일각에서는 재공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1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보증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오는 30일 임기만료되는 김상택 현 사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면접을 진행.
이날 면접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김상택 현 대표이사와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서태종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고 함.
그러나 이날 면접 장소에 서태종 위원장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함. 면접을 포기한 셈인 만큼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3명의 후보군이 차기 사장으로 유력시 돼 왔다는 점에서 경합이 예상돼 왔다면서도 서 위원장이 면접을 돌연 포기한 배경을 두고 의아해 하는 분위기라고.
일각에서는 서 위원장이 면접을 포기한 배경을 두고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고.
특히 김상택 현 사장과 유광열 전 수석부원장의 경우 서울보증 노조가 강하게 반발한 반면 서태종 위원장은 그렇지 않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서 위원장이 중도 포기한 배경을 두고 인선 과정에서 외부 개입(?)이 심해지면 복마전 양상을 띠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본문참조]
◆ "20조원 시장을 겨냥하라"...‘차세대 항암제’ ADC 선점 경쟁 '가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ADC(Antibody 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치료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
ADC가 안전성과 효과성 모든 측면에서 두각을 보이는 등 성장가능성이 높아지자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
10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을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결합하는 신약 제조 기술.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 다른 세포의 손상 없이 표적 세포만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현재 ADC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6억 달러(한화 약 2조9400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에는 약 7배 가량인 171억 달러(한화 약 19조3,200억원)까지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
우선 이중항체 전문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에 ADC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레고켐바이오와 ADC 혈액암·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ABL202’ 및 ‘ALB203’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항체 전문성을 레고켐바이오 고유의 링커 및 위치 특이적 결합 방법(Site-Specific Conjugation) 노하우와 연계해 차세대 ADC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본문참조]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 90% 넘어…11월 중 美 FDA 긴급 승인 신청”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고.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효험을 보여준 것이라고.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현지시간) 밝힘.
CNBC방송은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고.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과)만큼 예방 효과가 강력하다는 뜻이라고 함.
◆ '3일째 세자릿수' 코로나19 신규확진 100명·지역발생 71명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6명)보다 26명 감소한 100명으로 나타났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71명, 해외유입이 29명 등 100명 늘어 누적 2만7천653명이라고.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99명)보다 28명 감소.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 각 4명, 강원 3명, 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구·충북 각 1명이 발생.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최근 확인된 비수도권의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찻집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다소 늘었다고 함.
◆ 정부 "코로나19 확산이 억제 앞질러...1.5단계 격상 고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지금 추이대로 점차 증가하고 당분간 이어질 경우 2∼3주 뒤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손 반장은 구체적인 거리두기 단계별 격상 기준을 설명하면서 수도권은 현재 하루 평균 7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 외 지역은 대전·충청을 제외하면 5명 이내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설명.
손 반장은 다만 최근의 발생 양상으로 볼 때 확산세를 조금 더 억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4주 정도 (동향을 보면)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감염 재생산지수) R 값을 관찰해보면 1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전함.
재생산지수란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통상 이 숫자가 1을 넘어서면 역학조사나 방역 대응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진다고.
그는 현재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추적하고 격리하는 '억제' 속도보다는 '확산' 속도가 약간 빠른 편이라며 아주 큰 집단감염이 나온다기보다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
◆ 넥슨, 3분기 영업이익 3085억…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넥슨은 2020년 3분기 매출 794억 1200만 엔(한화 약 8873억 원), 영업이익 276억 700만 엔(한화 약 3085억 원), 당기순이익 163억 3000만 엔(한화 약 18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 다만,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의 전망치 하회 및 달러 약세로 인한 현금성 예금 자산의 환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 하락했다고.
바람의나라: 연,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PC 게임의 견고한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함.
특히, 지난해 이후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넥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 삼성바이오에피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 임상 1상 개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으로 골격계 질환 치료제 ‘SB16’(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을 선정하고 개발 본격화를 위한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웹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clinical trials.gov)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부터 프랑스 지역에서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의약품의 약동력학(PK/PD),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1상을 개시.
프롤리아는 미국 암젠(Amgen)이 개발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로, 골다공증 및 암 환자 골 소실 치료제 등으로 쓰이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함.
◆ 금감원, 라임 판매사 3차 제재심…'CEO 징계수위' 확정 촉각
금융감독원이 10일 오후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3곳과 소속 임직원의 제재 수위를 논의하는 심의위원회를 열어 CEO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고.
사전 통보했던 대로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 기관 3곳과 다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질지 주목. 라임 사태와 관련한 이들 증권사의 제재심의위원회는 이날로 세 번째.
각 증권사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열린 1·2차 제재심에서 차례로 열띤 방어전을 펼쳤다고.
신한금융투자 김형진·김병철 전 대표, KB증권 박정림 대표·윤경은 전 대표 등이 직접 참석했다고함.
이미 2차례 제재심을 통해 증권사들의 소명과 금감원 검사국의 의견 진술이 상당 부분 이뤄졌기 때문에 이날은 미진한 부분을 중심으로 추가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위원들이 제재 수위를 논의하다가 궁금증이 생기면 제재 대상자를 불러 입장을 듣고자 할 수 있는 만큼 제재 대상에 오른 전·현직 CEO들도 참석해 결과를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고 함.
만약 제재심 위원들이 쉽사리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날 제재 수위를 결론짓지 않고 4차 제재심을 개최하기로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