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리모델링 사업에 '열 올리는' 건설업계…수주경쟁 치열 예고
최근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최근 리모델링 사업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일감 수주가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수익창출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지난해 일부 건설사들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수주에 집중하면서 적잖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으나,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또다시 일감 부족에 직면한 것도 건설사들이 잇따라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드는 데 배경이라고.
또한 소규모 단지 중심으로 추진됐던 리모델링 사업이 대단지로 확산되는 등 관련 시장이 점점 커지는 추세라는 점도 대형건설사이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20일 건설업계와 한국리모델링협회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조합설립을 마치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54개 단지, 4만551가구에 달한다고. 이는 지난 2019년 12월말 37개 단지, 2만3935가구에 비해 17개 단지, 1만6616가구가 늘어난 규모라고 함.
국내 리모델링 시장의 수익 전망도 밝다고. 지난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20년 17조2930억원에서 2025년 23조3210억원, 2030년 29조35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본문참조]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새해부터 수소차 주도권 경쟁 ‘치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부터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이는 세계 주요국가들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속속 발표한데 따른 것.
완성차 브랜드들은 특히 30년 뒤 20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르노그룹은 최근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업체 중 하나인 ‘플러그파워’와 수소차 생산을 위해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
유럽 내 연료 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을 30% 이상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일본 도요타도 수소 상용차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
도요타는 지난달 포르투갈 버스 제조업체인 카에타노 버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유럽 수소버스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유럽에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신설 법인 ‘퓨얼 셀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해 수소차 판매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함. [본문참조]
◆ 노바백스-SK 백신 계약 추진...문대통령 "2천만명분 백신 추가확보"
문재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시찰하며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백신 계약과 관련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시찰한 후 개최한 영상 간담회에서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며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이날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함.
◆ 박근혜, 서울성모병원서 격리...코로나19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과 밀접 접촉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법무부는 20일 박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있어 이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만 68세의 고령인 점을 고려해 예방 차원에서 외부 병원에 일정 기간 격리하기로 했다. 격리 장소는 박 전 대통령이 그간 외부 진료를 받아 온 서울성모병원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예방적 차원에서 외부병원 입원을 통해 일정 기간 격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독자기술로 개발”…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가동
현대자동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넥쏘 수소전기차 기술을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전력을 생산해 수소 산업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0일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한국동서발전, 현대자동차, 덕양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디지택트(디지털+콘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3사는 2019년 4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MOU’를 체결하고, 울산 화력발전소 내 1MW(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구축 및 시범사업 추진에 협의한 바 있다.
3사는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향후 2년간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협약의 내용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 금호석화 등 금호리조트 인수 '5파전'...이르면 내달 우선사업자 선정
아시아나항공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의 매각 본입찰에 5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내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리조트 매각은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한 바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마감된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과 브이아이금융투자, 칸서스자산운용, 화인자산운용, 크레디언파트너스 컨소시엄 등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예비 입찰에서 예비 인수 후보로 선정된 5개 업체가 본입찰에도 그대로 참여했다. 이르면 다음달 내로 우선협상자가 선정된다.
이 같은 금호리조트에 대한 관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골프장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도권에 골프장을 보유한 금호리조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 '총파업' 위기 일단락...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타결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두고 난항이 예상됐던 KB국민은행 노사가 타결을 이끌어냈다.
KB국민은행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이하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 돌입해 장장 14시간이라는 마라톤 회의 끝에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보로금(성과금) 인상 ▲회계사 등 전문직무직군 고용안정 ▲레벨0(L0) 직군 경력 인정 등을 은행 측에 요구하며 수용이 안 될 시 파업까지 예고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2차 중노위 협상이 타결되면서 지난 2019년 이후 또다시 붉어진 국민은행 노조의 파업은 일단락된 분위기다.
먼저 노사의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의 난항이 예상됐던 보로금은 최종 200%에 현금 15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 국세청, 대한항공 세무조사…서울국세청 조사4국 투입(종합)
대한항공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탈세‧횡령‧비자금 조성 등을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되면서 대한항공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가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특별한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세무‧회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대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상속세와 관련된 탈루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국세청 조사4국 인력이 조사에 투입되면서 일각에서는 횡령이나 탈세, 비자금 조성 등 의혹으로 인한 특별세무조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의 세무조사 후 탈세나 위법 사실이 적발되면 세금추징뿐만 아니라 검찰 고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대한항공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막는다"… 구글, 허위정보 대응기금 300만달러 지원
구글이 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정보(가짜뉴스)를 바로잡기 위해 300만 달러(한화 약 33억 원) 규모의 '백신 허위정보 대응 공개 기금'을 지원한다.
구글은 20일 온라인을 통해 기금 지원과 관련해 취지와 지원 대상, 절차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성 구글 뉴스랩 티칭 펠로우가 참석해 설명을 맡았다.
이번 기금은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에서 기획하고 주관하는 프로젝트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코로나 백신 접종 및 면역 형성 관련 정보를 보다 사실 기반으로 검증하는 저널리즘 프로젝트에 기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민과 독자가 검증되지 않은 백신 허위정보 및 오보에 노출되는 사례를 방지하고, 사실 기반의 백신 관련 저널리즘을 널리 확대할 계획이다.
김 펠로우는 "코로나 백신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다. 오늘(20일)은 한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 정확히 1년이 된 날이다. 해외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황에서 시민과 독자에게 확인되고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 박영선 중기부장관 사의 표명...서울시장 출마
중기부는 "박영선 장관이 오늘 아침 사의 표명을 했다"고 전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별도의 이임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선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 '적자 5조' LG스마트폰 사라지나?… 권봉석 사장 "모든 가능성 검토"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모바일(MC) 사업본부에 대해 LG전자가 매각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CEO)은 20일 MC 본부 구성원에 e메일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고.
권 사장은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이어 MC 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할 필요 없다며 향후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고 함.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