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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무죄 판결에 3.3%↑…반도체株 동반 강세

KB증권 "삼성전자, 모든 악재 선반영…2분기부터 계단식 실적 개선 가능할 것"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주가가 4일 이재용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영향으로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33% 오른 5만2천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8% 상승 출발한 주가는 한때 5.10% 오른 5만3천6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하며 총 1천9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서울고등법원은 이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주요 증거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부정거래 행위 및 회계부정에 대한 검찰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회동을 가지며 경영 행보를 확대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 가치 제고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모든 악재를 선반영한 상태이며, 실적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반도체 업종도 반등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 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는 0.10% 상승에 그쳤지만, 오로스테크놀로지(7.43%), 워트(6.70%), 엠케이전자(5.42%), 와이씨(5.32%), 미래반도체(5.07%), DB하이텍(2.96%) 등이 급등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회장의 무죄 판결로 경영 이슈가 해소된 결과 삼성전자가 3.33%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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