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멜리언스 '실리콘 진동 클렌저'와 페이스팩토리의 '5in1 링크샷 고주파 마사지기. [사진=무신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7388489638_d0217a.jpg)
【 청년일보 】 최근 건강한 노화를 준비하려는 생활 습관이 확산됨에 따라 집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뷰티 디바이스와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6일 KPR 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노화를 방지하는 이른바 '에이징 케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련 언급량은 지난 2022년 7만2천502건에서 지난해 10만3천63건으로 약 42% 증가했다. 특히 10대와 20대 사이에서 건강한 노화를 준비하려는 생활습관이 확산되며 관심도가 증가했다.
주요 키워드 분석 결과 '리프팅', '눈가 주름' 등 기능성 제품 관련 언급이 늘었으며, '홈케어', '간편한'과 같은 홈케어 관련 키워드의 언급량도 급증했다.
이에 뷰티산업에서도 이러한 에이징 케어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
◆ 무신사 뷰티, '뷰티 디바이스' 관련 검색어 전년 동기比 13배↑
무신사 뷰티는 진동 클렌저·고주파 마사지기·부스터 기기 등 피부 관리 디바이스를 찾는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5일까지 2주간 무신사 뷰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뷰티 디바이스 관련 검색어는 전년 동기 대비 13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뷰티 디바이스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신장했다.
대표적으로 멜리언스가 발매한 '실리콘 진동 클렌저'는 지난해 12월 무신사 뷰티 디바이스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홈케어 뷰티 브랜드 페이스팩토리의 '5in1 링크샷 고주파 마사지기'는 지난해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서 스킨 디바이스 부문 1위 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셀프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제모 기기를 찾는 고객도 늘었다. 라피타(LA PITTA)의 '글라이딩 오토샷 IPL 제모 의료기기'는 지난달 1~15일까지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2030 고객을 중심으로 맞춤형 뷰티 케어의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개인화된 취향에 맞춰 뷰티 디바이스뿐 아니라 다양한 홈케어, 이너뷰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페이스 팩토리 올인원 경락 림프 마사지 세라믹과 일손 딥 클린 마스터 블랙헤드 제거기.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7388501645_9c58e9.png)
◆ "고물가 영향"...에이블리, '뷰티 디바이스' 수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도 지난달 1~15일 동안 뷰티 디바이스·기기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괄사·갈바닉·고주파 마사지기 등 다양한 뷰티 기기가 주목받으며, 단순한 홈케어를 넘어 클렌징까지도 기기를 활용해 셀프로 전문성 높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얼굴 부기 완화와 탄력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괄사'의 검색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200%, 115% 증가했다.
또한, 미세전류를 활용해 피부 깊숙이 수분과 영양을 전달하는 '갈바닉' 기기의 거래액도 20% 증가했다. 처진 피부 리프팅에 도움을 주는 '고주파' 기기 역시 거래액과 검색량이 각각 150%, 20% 증가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클렌징 기기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진동 클렌저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하며 클렌징 과정에서도 기기를 활용하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피부 관리 솔루션을 찾으면서 홈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집에서도 전문가급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뷰티 기기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피부 고민에 맞춘 맞춤형 케어가 가능해짐에 따라, 더욱 개인화된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홈케어 인기"...지그재그, '뷰티 디바이스' 거래액 230% '급증'
카카오스타일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까지 '뷰티 디바이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맬리언스의 실리콘 진동 클렌저는 지그재그에서 누적 리뷰 수가 약 2천700건에 달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들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리프팅 밴드'의 거래액과 검색량은 각각 3천658%, 1천74% 증가했으며, '진동 클렌저' 역시 거래액 634%, 검색량 233% 상승을 기록했다.
![플로나 '괄사 핑크에디션'. [사진=지그재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7388494702_bd46d8.png)
괄사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플로나의 '괄사 핑크 에디션'은 지난해 지그재그 어워즈 괄사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슬로우에이징 트렌드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셀프 케어 열풍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물가에 값비싼 에스테틱 대신 합리적인 가격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한 홈케어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