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수)

  • 맑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3.5℃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0.2℃
  • 맑음광주 -2.4℃
  • 구름많음부산 1.6℃
  • 구름많음고창 -5.5℃
  • 제주 2.8℃
  • 맑음강화 -5.9℃
  • 맑음보은 -4.3℃
  • 구름많음금산 -3.8℃
  • 구름많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0.7℃
  • 구름조금거제 1.4℃
기상청 제공

글로벌 IB, 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1.7→1.6% 하향 조정

네 달 연속 내림세…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8→1.9%

 

【 청년일보 】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고환율과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이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말 평균 1.7%에서 올해 1월 말 1.6%로 0.1%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초 제시한 전망치(1.8%)를 밑돌며, 한국은행이 1월 중순 기준으로 거론한 1.6~1.7%의 하단과 같은 수준이다.

 

IB 평균 전망치는 지난해 9월 말 2.1%에서 10월 말 2.0%로 하락한 이후 네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바클리는 1.8%에서 1.6%로, 씨티는 1.6%에서 1.5%로, JP모건은 1.3%에서 1.2%로 각각 전망치를 조정했다. 반면 UBS는 1.9%,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는 1.8%, HSBC와 노무라는 1.7%를 유지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비상계엄 사태로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한국의 성장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물가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말 평균 1.8%에서 올해 1월 말 1.9%로 0.1%p 높아졌다.

 

바클리는 1.8%에서 1.9%로, 노무라는 1.7%에서 1.8%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JP모건과 HSBC는 2.0%, 씨티와 UBS는 1.9%,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 골드만삭스는 1.6%를 유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