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각 브랜드는 자신만의 특색을 담은 밸런타인데이 한정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연인, 가족, 친구에게 달콤한 사랑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눠보자.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제로 디저트부터 호캉스까지"…유통업계,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러시'
(中) "하리보부터 주술회전까지"…편의점업계, '밸런타인데이戰' 개막
(下) "달콤한 선물 제안"...패션·뷰티 업계,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총력
【 청년일보 】 일년 중 가장 달콤한 날인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유통업계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시즌 케이크(홀·조각) 2종을 출시했다.
파스쿠찌는 ‘티아모 테이크 마이 하트(Ti amo Take My Heart)’를 콘셉트로 하트 모양을 활용한 초콜릿과 생과일을 활용한 ▲블루베리 초코 하트 ▲스트로베리 초코 하트 등 케이크를 선보인다. ‘티아모(Ti amo)’는 이탈리아어로 ‘당신을 사랑한다’를 뜻한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도 밸런타인데이 시즌 도넛 2종을 2월 이달의 도넛으로 출시한다.
신제품은 ▲초코링 도넛 ▲베리 초코 듀얼하트 2종이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저당 원료를 사용해 선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Where All Love Comes Together(모든 사랑이 모여 특별한 기억이 되는 곳)’을 주제로 음료 2종과 푸드, MD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아몬드 크림 오트 라떼’와 ‘헤이즐넛 클라우드 모카’는 크림을 음료 위에 올려 밸런타인데이의 설렘과 느낌을 강조했다.
아울러, 밸런타인데이 시즌과 어울리는 제철 딸기를 활용한 푸드도 새롭게 출시한다. 핑크와 블루, 크림 색상에 하트, 리본, 토끼 등 요소를 활용한 MD 상품도 준비했다.
오리온은 ‘톡핑 스트로베리&그래놀라’와 ‘통크 딸기’를 한정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밸런타인데이 분위기에 맞춰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에 딸기 원물과 크림 등으로 핑크빛 사랑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비쵸비’와 ‘마켓오 브라우니’는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패키지로 선보인다. 비쵸비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널 향한 내맘!’, ‘두근 두근’, ‘아주 칭찬해’ 등의 메시지를 낱개 패키지에 담았으며, 브라우니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그림으로 디자인했다.
◆ 호텔업계,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위해 각양각색 이벤트 '러시'
호텔업계도 로맨틱 시즌을 맞아 분주하다. 먼저 서울드래곤시티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운영하고 있는 4개 호텔에서 오는 3월 말까지 객실 패키지 ‘스위트 커플(Sweet Couple)’을 출시하고,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스페셜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엠갤러리(이하 호텔 나루 서울)는 스페셜 케이크와 한강을 바라보며 연인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베이커리 카페 ‘마포 에이트’에서는 발렌타인 스페셜 케이크 ‘루즈 베리 아모르 (Rouge Berry Amour)를 선보인다. 한강뷰가 파노라마로 펼쳐진 레스토랑 부아쟁에서는 스페셜 5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스파이어 밸런타인 딜라이트’ 프로모션을 통해 식음 메뉴를 선보이고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도 이벤트 및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한편 밸런타인데이는 1980년대 중반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유래는 3세기(269년)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결혼은 황제의 허락 아래 할 수 있었는데, 밸런타인(Valentine)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을 시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이다. 그가 순교한 뒤 이날을 축일로 정하고 해마다 애인들의 날로 기념해 왔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