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2025년도 새 해를 시작한지 2개월 만에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276억5천704만원(1천915만달러) 규모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XCOPRI®)’의 미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3년도 매출액의 7.8%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미국 현지 법인인 SK 라이프사이언스에서 지정하는 지역에 판매·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3월 10일까지이며, 대금지급 조건은 납품 후 90일 이내다.
SK바이오팜이 지난달 20일에 체결한 최근(2023년도) 매출액의 22.4%에 해당하는 793억8천109만원(5천453만달러) 규모의 판매·공급계약까지 합하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최근 매출액(3천548억9천156만원) 대비 30.2%에 해당하는 수치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올해도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약 4천387억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62% 성장하면서 SK바이오팜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천476억원과 96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었던 기반을 마련해 줬다.
SK바이오팜은 올해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사상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내에 부분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으로의 적응증 확장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하고,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Oral suspension)을 개발해 신약 승인 신청(NDA)을 제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