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8/art_17400955796585_95fd71.jpg)
【 청년일보 】 여·야·정 대표가 국정협의회 '4자 회담'을 개최했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반도체특별법의 '주52시간 근로 특례', 연금개혁 등 쟁점 현안에서 구체적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추경 편성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확인돼 추후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반도체법과 연금개혁도 실무협의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2시간 가량 회담을 진행했다.
박태서 국회 공보수석은 "추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추경은 민생 지원과 AI(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지원, 통상 지원 등 3가지 원칙에 입각해 시기와 규모 등 세부 내용은 실무협의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연금특위와 연금개혁은 실무협의회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며 "반도체법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추후 실무 협의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반도체특별법의 주52시간 근무 예외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며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3년 정도 한시적으로 해보는 방법도 제안했는데 그 부분도 노동계에서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에 이견이 있었고, 우리 당은 구조개혁 문제를 연금특위를 만들어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에선 일단 모수개혁에 합의하자는 입장"이라며 "모수개혁 숫자를 둘러싸고 이견 있어서 추가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연금특위 및 연금개혁 내용은 실무협의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며 "반도체특별법도 추후 실무협의에서 추가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4자 대표는 국회 윤리특위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국회 기후특위 구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