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3630788042_bed07b.jpg)
【 청년일보 】 제68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가 5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최종 합격자(2천727명) 대비 80% 이상 감소한 수치다.
2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번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에는 총 522명이 응시해 13명(결시자 2명 포함)을 제외한 50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97.5%를 기록했다.
앞서 14일 시행된 1차 시험에서는 응시자 534명 중 500명(93.6%)이 합격했다. 여기에 지난해 1차 시험 합격 후 최종 탈락했던 22명이 올해 2차 시험에 응시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올해 전문의 시험 응시자가 급감한 것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적으로 수련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4년의 수련을 마쳐야 하는데, 전공의 이탈로 인해 정상적인 수련 과정이 어려워졌다. 현재 전국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출근율은 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차 시험에서는 외과(18명), 소아청소년과(24명), 산부인과(13명), 신경외과(14명), 응급의학과(28명) 등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며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문과목별 최다 합격자는 내과(87명)였으며, 심장혈관흉부외과(6명), 재활의학과(9명), 피부과(7명) 등은 한 자릿수 합격자에 그쳤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