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헨더 나야크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7138178176_7bb325.jpg)
【 청년일보 】 지난 10여년간 한국다케다제약의 성장을 이끌었던 문희석 대표가 지난달 28일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한국다케다제약을 이끌 새로운 인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문희석 대표를 이어 한국다케다제약을 이끌 새로운 인물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새로운 대표가 공식적으로 정해지기 전까지 다케다제약의 마헨더 나야크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이 당분간 회사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1일 한국다케다제약에 따르면 퇴임한 문희석 대표를 이어 한국다케다제약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할 내정자가 아직까지 공석이다.
특히 본사인 다케다제약 측에서 차기 한국다케다제약 대표이사 선임 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임시로 마헨더 나야크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이 한국다케다제약의 업무를 같이 관장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번 결정은 마헨더 나야크 부사장이 2016년 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한국다케다제약 대표직을 수행했던 점과 업무의 유사성 등을 고려해 내려진 결정으로 관측된다. 마헨더 나야크 부사장은 1일부터 한국다케다제약의 대표 직무를 대행한다.
한국다케다제약 관계자는 “GM(임원) 채용과 인사 등은 본사인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에서 진행하는데, 아직까지 새로운 대표이사와 관련해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문희석 대표의 임기가 지난 2월까지였고, 현재 새로운 대표도 없는 상황이다”라면서 “대표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는 없는 만큼, 본사 내부에서 한국다케다제약의 대표이사직을 맡을 새로운 임원이 오기 전까지 임시로 마헨더 나야크 부사장에게 한국다케다제약의 대표 업무도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헨더 나야크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은 인도 방갈로르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한 외과의사 출신으로, MBA학위를 취득한 뒤 2001년부터 제약업계에 입문했다.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마케팅 매니저를 시작으로 아·태 지역 아스트라제네카 마케팅 매니저와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마케팅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다케다제약에는 2011년 합류했다.
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디렉터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아·태 지역 영업전략기획 부문장을 거쳐, 2016년 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한국다케다제약 대표이사를 수행했다.
현재는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2023년 3월부터 ▲대만(타이완) ▲호주(오스트레일리아) ▲한국 지역에서의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