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왼쪽 일곱번째)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여덟번째)이 5일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한경협·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1682561829_5ae8aa.jpg)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상법개정안에 대해 우려를 전달하고 반도체특별법도 여야 합의를 통해 조속히 입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 한국경제 성장동력을 되살리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속한 입법 지원을 요청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한 진성준 정책위의장, 정성호 의원, 유동수 의원, 홍기원 의원, 위성락 의원,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이 참석했다.
한경협은 류진 회장을 비롯해 김창범 상근부회장, 정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겸(兼)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추광호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이 자리했다.
한경협 회장과 민주당 당대표간의 회동은 지난 2015년 9월 허창수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現 한경협) 회장과 문재인 대표(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회담 이후 10년 만이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기업들이 험악한 경쟁을 제대로 뚫고서 대한민국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큰 성취를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나 정치권에서 불필요하게 기업에 장애요인을 만드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과거처럼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 공정한 환경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해 세계로 시장을 넓혀가야 한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류 회장은 "저출생과 주력산업 노후화로 기초체력이 고갈돼 가는 와중에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꺼져가는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국회와 정부, 국민과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위기극복의 해법은 성장이며 이를 위해서는 성장의 마중물인 기업투자를 활성화시키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온 기업가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류 회장은 국회가 꺼져가는 성장동력을 되살리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법안들을 조속히 입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한경협은 민주당 측에 투자·민생 활력 부여, 신성장동력 확보 등 '경제살리기 10대 과제'를 전달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