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3122985628_e318aa.jpg)
【 청년일보 】 신한은행에서 기업담당 직원이 3년간 17억원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한 직원의 횡령 사실을 파악해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직원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서울 압구정 지점 등에서 수출입 무역 어카운트 관련 업무를 맡으며 횡령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입 무역 어카운트는 수출입 기업이 대금을 받고 지급하는 등 무역 거래 시 사용하는 금융 계좌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환전을 하기도 하는데, 해당 직원은 이를 이용해 수출입 기업 고객의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이후 삼성동 지점으로 옮긴 뒤 퇴사 신청 후 잠적했으며, 회사 측은 현재 이 직원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자체 감사 결과 횡령 사실을 발견해 감독 당국에는 보고한 상태"라며 "현재 내부 조사 중으로 정확한 사고 금액 등을 파악 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