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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 새마을금고 합동감사 실시…대출 심사·채권보전 집중 점검

선제적 건전성 관리…"직장 내 갑질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앞장"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내달 1일부터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합동감사는 대출 관련 주요 위반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감사반은 ▲대출심사 절차 준수 여부 ▲채권보전조치 실시 여부 ▲기업대출 사후점검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감사 대상은 자산규모 3천억원 이상인 새마을금고 중 연체율, 기업대출 취급 비율, 부동산·건설업 관련 대출 비율 등을 고려해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 32개 금고다.

 

이와 별도로 ▲직장 내 성비위 및 갑질 발생 ▲부당대출 확인 ▲출자배당 이행명령 미준수 등의 사안이 확인된 경우 긴급 감사를 통해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올해 합동감사반은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4개반·20명에서 올해 6개반·31명으로 확대돼으며, 행정안전부 직속 1개반, 예금보험공사 3개반, 금융감독원 2개반으로 구성됐다. 행안부가 총괄하며, 감사 기간은 영업일 기준 7~10일로 설정해 감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대출 관련 위반사항 중 고의성이 짙거나 사고 위험성이 높은 사례는 행안부,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재심사협의회'를 통해 징계 회부 여부를 결정한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정부합동감사를 강화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관리하고, 직장 내 갑질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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