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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주당순이익 25% 급증

매출도 1년새 12.5% 늘어…영업이익률은 3.6%p 증가한 31.7%로 '껑충'
'소년의 시간'부터 '오징어 게임'까지…글로벌 콘텐츠 전략 성과 가시화
실적 견인 요소에 한국 드라마 '중증외상센터'·'폭싹 속았수다' 등 언급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다.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105억4천300만달러(약 14조9천7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약 9천386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매출 105억1천만달러, 주당순이익 5.71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EPS는 전년 동기(5.28달러) 대비 25% 증가했으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93억7천만달러)보다 12.5% 늘었다. 영업이익은 33억4천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3.6%포인트 상승한 31.7%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매출을 435억∼445억달러, 영업이익률은 29%로 제시했다. 또,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10억3천5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7.03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모두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또, 넷플릭스는 지난해 발표대로 이번 분기부터 유료 가입자 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기로 한 방침에 따라, 해당 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유료 가입자는 3억163만명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엑스트라 멤버 계정'과 가구 내 공동 이용자를 포함한 실제 시청자 수는 7억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넷플릭스는 "7억명 이상의 시청자 중 3분의 2 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 세계 현지 시청자들에게 직접 어필하는 콘텐츠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분기 실적 호조를 이끈 주요 콘텐츠로는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이 1억2천400만뷰로 가장 주목받았으며, 미국·프랑스·멕시코·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과 함께 한국 드라마 '중증외상센터'(3천100만뷰), '폭싹 속았수다'(2천300만뷰)도 언급됐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세계적인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이 오는 6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라며 "드라마 속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Squid Game: The Experience)'는 현재 뉴욕, 시드니, 서울에서 운영 중으로, 내달 런던에서도 새롭게 문을 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정규 뉴욕증시에서 1.19% 상승 마감했으며,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27% 오른 995.10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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