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편의점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8/art_17459111752651_38a0f8.jpg)
【 청년일보 】 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각종 음료와 간편식, 생필품의 소비자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주요 RTD(Ready To Drink) 제품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카페라떼(220㎖)'는 기존 2천100원에서 2천300원으로, '허쉬초콜릿드링크'는 1천400원에서 1천6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오리지널 두유'와 '바리스타컵' 제품들도 동일한 폭으로 가격이 오른다.
탄산음료 가격도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스프라이트와 환타오렌지 캔(250㎖)은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파워에이드 페트병(600㎖)은 2천300원에서 2천400원으로 가격이 올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해태htb의 '갈아만든배캔(340㎖)'과 '포도봉봉캔(340㎖)'도 각각 1천7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팔도의 '비락식혜(500㎖)'와 남양의 '17차(500㎖)' 역시 200원씩 오르며 각각 2천200원이 된다.
가공육과 간편식류도 예외는 아니다. 하림의 '마늘후랑크', '직화갈비맛핫바', '돌아온매콤후랑크'는 모두 100원 올라 2천400원에 판매된다. 오뚜기의 '뿌셔뿌셔' 과자는 1천300원으로, 쇠고기육개장 등 간편식 4종은 7천800원에서 8천500원으로 700원씩 오른다.
생필품 가격도 오름세를 피하지 못했다.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브랜드 '바디피트', '좋은느낌' 등 23종은 100~900원씩 인상되고, 애경산업의 샴푸, 칫솔, 치약 등 H&B(헬스앤뷰티) 제품군도 200~500원 비싸진다.
이번 가격 인상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기후 악화로 인한 원가 부담이 원인으로 꼽힌다.
식음료, 생필품 제조사들은 내수 침체와 고환율, 이상 기후 등으로 국제 원재료 가격이 올라 납품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