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옥 전경. [사진=우리금융]](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626/shp_1719559168.jpg)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가 동양·ABL생명보험 인수의 마지막 관문인 금융당국 심사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논의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우리금융이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 및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행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보고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 중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회사 편입에 대한 사전심사 결과를 전달받고 총 네 차례에 걸쳐 안건소위원회를 열어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 인가를 심사해 왔다.
금감원이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통보한 상황에서 현행법상 금융위가 인수를 승인하려면 우리금융이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금융위는 점검 결과 우리금융이 내부통제 개선계획 등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시정명령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역시 이행하지 않는다면 주식처분 명령을 부과할 수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