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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선 "예상대로"...임종룡 회장 연임 추진 속 "대항마가 없다"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내·외부 후보 '4명' 압축
내부 후보에 임종룡 현 회장 및 정진완 현 은행장 후보에 포함
외부 후보에 전직 금융지주 고위급 임원과 대형 보험회사 대표이사
금융권 일각, 임종룡회장·이억원 위원장간 비공식 만남도 '관심증폭'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임종룡 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그리고 외부 인사 2명을 포함한 총 4명으로 압축됐다. 특히 임 회장과 정 행장외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후보 2명은 전직 모 금융지주 고위급 임원과 국내 대형 보험사 전직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윤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최근 임 회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비공식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일 차기 회장 쇼트리스트를 확정했다. 회장 후보군에는 내부 후보인 임종룡 회장과 정진운 행장 등 총 4인으로 압축된 가운데 공개되지 않은 외부 후보군에는 전직 국내 모 금융지주 고위급 임원과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의 전직 대표이사 출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경영 승계 절차 개시 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 평가, CEO 육성 프로그램 결과, 평판 조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왔다. 이어 이달 1일 롱리스트 면접을 통해 최종 4인을 추렸다.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 규범에 부합하도록 독립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절차를 진행했다”며 “특히 외부 후보에게도 그룹 경영 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형평성을 확보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다른 해석도 나온다. 외부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볼때 사실상 임 회장 연임 시나리오를 보완하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특히, 후보군 추천 과정에서 임 회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최근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임 회장간 비공식 만남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차기 회장 선임 구도와 금융당국의 시각이 공유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다만 양측 모두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금융그룹에 정통한 한 고위 관계자는" 임종룡 전 회장과 정진완 현 은행장이 내부 후보로, 전직 모 금융지주 고위임원과 국내 대형 보험사의 전직 대표이사 등 4명이 숏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 지명 과정에서 임 회장의 영향이 적지 않았고, 최근 임 회장이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비공식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임추위는 외부 전문가 면접을 시작으로 각 후보별 경영계획 발표 및 심층 검증 과정 등을 거쳐 연내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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