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동양·ABL생명 매각 공동대책위원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6/art_17446888074961_5f712e.jpg)
【 청년일보 】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이 금융당국을 향해 동양·ABL생명 매각과 관련, 피인수 보험사 근로자들의 요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승인 안건을 검토해 달라는 의견을 타진했다.
사무금융노조 동양·ABL생명 매각 공동대책위원회는 15일 금융위원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가 피인수 보험사의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위해 책임감 있는 국가기관으로서 역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 건과 관련, 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국가기관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다자그룹은 지난 10년간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고용보장 및 보상방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며 "우리금융지주 또한 동양·ABL생명 직원들의 고용보장 등에 대해 다자그룹과 조속히 입장을 정리하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동양·ABL생명 노조는 지난 3일, 우리금융지주 측에 공문을 보내 동양·ABL생명 직원들의 고용보장 및 매각에 따른 보상방안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아직 우리금융지주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한 상태다.
동양·ABL생명 노조 관계자는 "이달 중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금융지주가 보험사를 인수하는 건에 대해 승인이 나면 우리금융지주와 소통창구를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