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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네이버 타고 '훨훨'…코스피, 중동 위기에도 2,970선 안착

네이버 17% 급등…AI 정책 기대에 인터넷·게임주 동반 강세
장중 환율 1천380원 돌파…중동 긴장 속 장 막판엔 안정세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970선에 안착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933.63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98억원, 1천30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4천306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9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에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천38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증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7원 오른 1천369.4원에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네이버는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정책 수혜 기대와 JP모건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17.9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3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내수 회복 기대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IT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93%)와 두산에너빌리티(2.69%), 현대차(0.49%), 셀트리온(0.31%) 등이 상승했다.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6.56%), 엔씨소프트(8.73%), 크래프톤(4.08%) 등 인터넷·게임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1.00%), 삼성바이오로직스(-0.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3%), 기아(-0.70%) 등은 하락했다. 미국의 재생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우려에 한화솔루션(-3.32%)과 OCI홀딩스(-3.61%)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8.74%), 오락문화(1.87%), 전기전자(1.32%) 등이 상승했고, 유통(-1.52%), 건설(-1.4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08포인트(0.53%) 오른 779.73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원, 440억원 규모로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7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01%), 에코프로(0.60%), 리노공업(3.72%) 등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0.63%), HLB(-1.18%), 펩트론(-2.22%), 리가켐바이오(-4.68%) 등 일부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6천130억원, 7조180억원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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