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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추가보안·암호화 제공”…비스포크 AI 스팀, IoT 보안 강화 ‘고삐'

사물인터넷 제품 전 주기 걸쳐 보안 기준 강화
비스포크 AI 스팀, 스탠다드 보안인증 국내 최초
삼성 녹스, 추가 보안계층 및 암호화 기능 제공

 

【 청년일보 】 사물인터넷(IoT) 제품 전 주기에 걸쳐 보안 기준이 강화된다. 이는 사후관리 요건을 포괄하는 글로벌 IoT 보안 인증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로, 관련 제도 운영 계획은 연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정보통신기술(IoT)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존에 제품 설계 단계에 집중됐던 IoT 보안 인증 기준을 사후관리 등 제품 전 주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oT는 사물에 센서·통신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의료, 제조·생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oT 기기가 확산돼 보안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삼성전자는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열고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눈에 띄는 제품인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불투명 액체뿐만 아니라 투명 액체까지 모두 식별해 인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최고수준(스탠다드) 보안 인증을 처음으로 받았다.

 

현재 IoT 최고수준(스탠다드) 보안 인증 기준은 ▲데이터 보호 ▲암호 ▲운영체제·네트워크 보안 등 총 7개 항목에서 약 50개의 세부 기준을 충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같은 달 19일에는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최초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함으로써 서버가 공격받거나 사용자 계정이 탈취되더라도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앞서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가 실시하는 IoT 보안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아 보안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가 이 제품에 적용된 것도 고무적이다. 

 

녹스는 하드웨어 내 자체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갖춰 사용자의 제품 내 잠겨 있는 독립된 방과 같이 운영돼 추가적인 보안 계층을 제공한다.

 

시스템의 다른 영역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보호하고,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암호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승인받지 않은 접근이나 외부 공격을 차단하고, 녹스 내부 암호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이는 따로 활성화하거나 관리하지 않아도 상시 작동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삼성 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보안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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