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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대 '약보합'…코스닥은 0.32%↑

CPI·미중 관세 휴전 시한 앞두고 관망세
SK하이닉스 4%↑…엔터·이차전지 강세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중 ‘관세 휴전’ 만료 시한을 앞둔 경계심 속에 3,200대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10%) 내린 3,206.77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220선을 넘기도 했지만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전환했다.

 

개인(1천406억원)과 기관(2천160억원)이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천202억원 순매수로 하단을 방어했으나 코스피200선물에서는 2천114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천388.0원에 마감했다.

 

시장은 12일 예정된 미국 CPI 발표와 미·중 관세 협상 연장 여부를 주시했다. 5월 제네바 협상에서 합의된 90일간의 관세 휴전이 종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개편안을 둘러싼 입법 예고 시한(14일)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CPI 발표와 미중 관세부과 시한을 앞두고 증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했다"며 또한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주식 양도세의 대주주 기준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서 개인의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1%)가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고, 한화오션(-9.09%), HD현대중공업(-0.54%) 등 조선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09% 급등하며 26만원대를 회복했고, 비에이치(2.94%), LG이노텍(3.45%) 등 애플 부품주도 강세였다.

 

중국 CATL의 리튬광산 생산 중단 소식에 공급 과잉 완화 기대가 부각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2.77%), POSCO홀딩스(3.72%) 등 이차전지주가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08%), 운송창고(-1.81%) 등이 내렸고, 기계장비(2.75%), 전기전자(0.93%)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58포인트(0.32%) 오른 811.85로 마감했다. 외국인(530억원), 기관(419억원)이 순매수했고, 개인은 967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7.98%), 에코프로(4.81%) 등 이차전지주와 파마리서치(2.41%), 에이비엘바이오(4.03%) 등이 올랐다.

 

엔터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1.9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JYP엔터테인먼트(4.14%), 에스엠(5.06%)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0조3천220억원, 코스닥은 5조2천800억원을 기록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은 7조330억원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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