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 바이오 3종 세트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2065267842_85c862.jpg)
【 청년일보 】 강원특별자치도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의 신규 공모과제에 선정돼 5년간(’25~’29)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기술개발에 필요한 국비 56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에 입주한 하울바이오를 중심으로 엔바이오스, 유바이오로직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등 도내 기업․연구기관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해 이뤄낸 성과다.
연구과제는 ‘대장암을 타겟으로 한 단일제제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술’ 개발이다.
핵심은 ‘자가조립형 다중기능융합단백질(MAPS) 기반의 기능성 약물 제조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기존의 의학적 한계(낮은 효능, 짧은 반감기, 내성 등)를 극복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다중기능융합단백질 플랫폼이 개발되면 다양한 항체 및 단백질간 조합이 가능하고, 새로운 표적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적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다른 난치질환의 범용 치료제 플랫폼으로의 사업성과 확장성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제제의 다기능 치료제 개발로 두 가지 이상의 약물 병용 투여로 인한 환자의 심리적·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하는 하울바이오는 항체 라이브러리 기반의 신규 항체 선별 기술, 항체 및 융합단백질 생산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도내 기업으로, 차세대 치료제의 제조품질 관리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이어 엔바이오스는 다중기능융합단백질 개발, 유바이오로직스는 대량생산공정 구축,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약동력 평가 및 비임상 효력 시험을 담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기관은 정부 지원 외에도 약 2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공동 부담하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