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 2탄' 고창 고구마 12종 이미지 모음. [사진=롯데웰푸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4489807508_5ce1d2.jpg)
【 청년일보 】 국내 식품업계가 지역 특산물과 손잡고 상생 경영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전북 고창 꿀고구마, 오뚜기는 경북 영양고추, 백미당은 정선 블루베리 등 각 지역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농가와의 협력은 물론 관광·문화 자원 홍보까지 확대하고 있다.
◆ "고-참 꿀맛이구마"…롯데웰푸드, 행안부·고창군과 손잡고 지역 특산물 상생모델 구축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 4일 고창군 웰파크호텔에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및 고창군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웰푸드와 고창군은 행안부 지원 아래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특화 제품 출시, 공동 마케팅을 통한 고창 대표 특산물 인지도 제고, 롯데웰푸드 브랜드를 연계한 고창군 관광자원 및 문화유산 홍보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고창군은 전국 고구마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는 전북 최대 규모 고구마 산지다.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란 고창 고구마는 일명 '꿀고구마'라고 불릴 정도로 달콤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는 올 가을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계절 한정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빈츠, 마가렛트, 카스타드, 빵빠레, 찰떡아이스 등 13종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창 고구마와 만나 새로운 맛의 조화를 선사한다. 패키지에도 '고-참(창) 꿀맛이구마'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삽입해 달콤한 고창 꿀고구마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고창군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팝업 부스 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고창군 현지에서는 선운산, 고창읍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 및 문화유산과 연계한 샘플링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고창의 유명 카페들과 협업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오뚜기 더핫 열라면 디지털 광고 캡쳐. [사진=오뚜기]](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4489821523_66c790.jpg)
◆ "지역 특산물로 상생 협력"…오뚜기, 영양고추 활용 신제품 선봬
오뚜기도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행안부 후원으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지역·기업 상생 협력' 세션에 참석해 경상북도 영양군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가치 소비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협약의 성과로 오뚜기는 신제품 '더핫(The Hot) 열라면'을 선보였다. 영양고추를 중심으로 베트남하늘초, 캐롤라이나리퍼,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총 5가지 고추를 배합해 열라면 특유의 깔끔한 매운맛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 열라면(5천13SHU) 대비 약 1.5배 높은 7천500SHU의 매운맛을 구현해, 역대 오뚜기 라면 중 가장 강렬한 매운맛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용산역에서 신제품과 영양군 특산물을 함께 알리는 팝업스토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SNS이벤트를 통해 경북 영양군의 한옥 체험 숙소 '스테이영양'과 예절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체험형 숙소인 '장계향' 숙박권을 제공해 영양군의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제품 패키지에는 영양군 로고와 '영양고추 사용' 문구, 관광홍보 QR코드 및 캐릭터를 삽입해 상생 협력의 가치를 반영했다. 신제품은 지난 27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동시에 출시됐다.
![(왼쪽부터) 신일철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과장, 김민재 행안부 차관, 서경민 백미당아이앤씨 대표이사, 민준연 백미당아이앤씨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유업]](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449042003_455dbe.jpg)
◆ "메론부터 블루베리까지"…백미당, 지역 특산물 담은 상생 경영 강화
남양유업의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은 지난 25~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행안부와 '지역 상생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백미당 간 원활한 협력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맡는다. 백미당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홍보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백미당은 창립 초기부터 '지역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전국 농가와 협업을 이어왔다.
지난 2017년 전남 곡성군 메론을 시작으로 청도 홍시, 정선 블루베리, 제주 우도 땅콩, 공주 옥광밤, 제주 애플망고, 양주 초당옥수수, 제주 말차, 진주 딸기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4월에는 경기도 연천군과 상생 협약을 맺고 '흑율무라떼' 등을 출시하며 지역 농산물 기반의 신제품 개발을 제도화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백미당은 강원 정선군과의 2차 협약을 추진하고, 내달 블루베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지역 특산물 메뉴 개발을 정례화해 지속 가능한 상생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