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와 동아제약이 ‘약국용 실속형 건기식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한약사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4608801631_470c45.jpg)
【 청년일보 】 다이소에 이어 편의점으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유통이 확대되는 가운데, 편의점 등은 ‘가성비 전략’을 바탕으로 판매 실적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와 지역의 약사회들이 제약사와 손잡고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낮춘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그대로인 약국 맞춤형 건기식 개발에 나서고 있다.
31일 약국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는 동아제약, 유한양행과 각각 약국용 실속형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약사회가 제안한 약사의 전문성을 반영한 합리적 가격의 건기식 개발 필요성에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이 공감하며 성사됐다.
약사회는 동아제약과 함께 ▲눈 ▲혈행 ▲장 ▲간질환 ▲대사질환 분야 총 8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한양행과는 ▲관절 ▲뼈 건강 ▲뇌 건강 ▲수면 ▲뷰티·항산화 ▲데일리 케어 등 분야 총 8개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와 인천광역시약사회는 각각 일동제약과 약국·약사회 맞춤형 제품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인천약사회와 일동제약은 올해 11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약국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와 일동제약은 약국용 건기식 특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원활한 주문·결제와 기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동제약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 ‘새로팜’을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약국 건기식을 국민들이 부담없이 접할수 있도록 해 국민강지킴이로서 약사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약국을 통해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러한 약사회들의 움직임은 다이소와 편의점의 건기식 열풍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종근당·동화약품과 손잡고 지난달 28일부터 11종의 건기식 판매를 실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0만개를 기록하며 신성장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GS25는 건강·뷰티 상품군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카테고리 킬러형 전문 매대’를 도입, 제약사·건기식 기업과 협업해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 형태의 건기식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약국을 통한 건기식 판매를 활성화하려면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약사회들은 편의점 판매 건기식의 성분 구성·함량이 약국 판매 건기식보다 떨어지고, 약국에서 건기식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영양제 효과 증폭 및 성분 등을 중요시하는 성향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사는 의약 분야 전문가인 만큼, 건기식의 기능성, 섭취방법, 주의점 등을 상담을 통해 안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약사의 전문성과 역할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건기식을 개발하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약사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약사회들과 제약사들이 공동개발 할 건기식 방향성으로는 제품과 원료의 품질은 유지하되 소비자들의 건기식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현재 약국가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방향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건기식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중(약국)보다 저렴한 가격대 형성 및 좋은 원료를 사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계 관계자는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부분들로 무엇이 있을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각 제약사마다 특화된 품목·장점들을 살려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약국에 공급할 수 있는 건기식으로 개발될 것 같다”고 사견을 밝혔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