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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절반 서울·경기서 활동…지역간 진료 격차 ‘심각’

18세 이하 인구 1천명당 소청과 전문의 격차 '심각'…서울 1.15명·충남 0.56명
2022년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395명, 2018년比 29.8%↓…“미래 인력 감소”

 

【 청년일보 】 국내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지역에 따라 최대 2배가량 벌어질 정도로 격차가 크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도 줄어들고 있어 지방의 소아청소년과 진료 인력 확보 및 지역간 불균형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6천490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1천510명)과 경기(1천691명)가 전체의 49%를 차지했으며, 세종과 제주는 각각 78명과 71명으로 전체 전문의 수가 100명 이하를 기록했다.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3%(3천423명)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1천808명으로 전체의 28% 로 집계됐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 1천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2022년 기준 전국 평균 0.8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1.01명), 대구(1.01명), 광주(0.97명) 등 대도시에는 소아·청소년 인구 1천명당 평균 1명 이상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0.52명)과 충남(0.56명), 전남(0.59명), 충북(0.62명), 울산(0.62명), 제주(0.65명), 세종(0.69명), 인천(0.70명) 등은 소아·청소년 인구 1천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1명도 되지 않았다.

 

시도 간 최대 격차는 서울 1.15명과 충남 0.56명으로, 2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감소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는 2018년 816명(상급종합병원 519명·종합병원 297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395명(293명·102명)으로 29.8% 줄었다.

 

연구팀은 "의료자원의 지역 간 불균형을 개선하고, 전문의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대책의 확대, 소아 의료 지불보상 제도개선, 안정적인 소아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 및 법령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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