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경일 GC녹십자 MSAT본부장이 '실시간 바이오 프로세스 모니터링 모델'을 소개했다. [사진=GC녹십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90412916_f19cd2.jpg)
【 청년일보 】 GC녹십자가 자동화 미세 배양시스템과 라만 분광법을 활용한 공정모니터링 모델을 소개했다.
3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Biologics Manufacturing Korea 2025(BMK 2025)에서 ‘라만 분광법을 활용한 실시간 바이오 공정 모니터링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공정 콘퍼런스인 ‘BMK 2025’는 생물학적 제제, 항체-약물 접합제(ADC),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등 의약품 개발과 생산, 상용화 공정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GC녹십자가 소개한 모델은 배양 공정 중 샘플링 없이 포도당, 젖산, 글루타민 등 6종의 주요 대사체를 실시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제조 규모로 확장 적용할 수 있는 모델 전이(Model Transferability)전략도 함께 개발됐다.
특히 공정 규모 전환 시 발생하는 스펙트럼 변이와 배양기의 혼합 효율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 전이 방법을 통해 대사체 예측 오차를 기존 대비 최대 55% 개선했다.
이번 모델 개발은 GC녹십자의 디지털 기반 공정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 기술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실시간 품질 관리 고도화 및 생산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경일 GC녹십자 MSAT본부장은 “확장 가능하고 견고한 예측 모델을 통해 공정 효율성을 최적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정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